저희는 추석때 친정으로 먼저 가요.
아버지 생신이 껴있어서^^; 차례는 안 지내고 생신상을 차려요.
오늘 남편과 친정에 잠깐 들러 엄마와 셋이 장을 보았거든요.
메뉴는 산적꼬치,동태전,잡채,해파리냉채,LA갈비,회 등등이 생신상 메뉴인데
친정근처에 염전된 해파리가 씨가 마른거예요. 어딜가도 구할 수 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장을 보고, 전 준비만 해두고 저희는 집으로 왔어요.
근데 남편이 "해파리 냉채 먹고 싶었는데" 라며 운을 띄우는 거예요.
"나는 해파리 냉채 좋아해서 , 뷔페에서도 꼭 먹었어" 라고 말하는데
전혀 몰랐어요!
순간 그 말에 엄마에게 전화해서 "엄마 우리동네에 해파리있나 내가 돌아다녀 볼게!"
라고 전달했고 동네에서 해파리를 찾았습니다 ㅠㅠㅋㅋ!!!!
이상하게 남편이 뭐 먹고싶다고 하면..먹이고자 하는 의욕이 솟구칩니다!!
다들 그러시쥬?!
다들 행복한 추석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