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좋아요. 살이 쪄도 남들보다 이쁘지 않아도 내가 좋아요. 하나 뿐인 인생 속 주인공인데 어떻게 미워하겠어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자꾸 자존감을 도둑질해가네요. 네 살좀 봐라 얼굴 좀 봐라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저의 결함을 헐뜯고 구박하세요. 애초에 살찐것도 아파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시작했던건데 엄마 눈엔 아픈 딸 대신 외양만 들어오나봐요. 지금도 엄마는 살덩어리라며 고개를 내젓고 저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사실 전 지금 이대로의 제 자신도 마음에 들어요.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