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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사드괴담 노래자랑'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하 의원 페이스북에 올라있는 3분 분량의 영상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소병훈·박주민·표창원·김현권·김한정 의원 등은 지난해 8월 3일 경북 성주군청 앞에서 열린 '사드 반대 성주군민 촛불집회'에서 '밤이면 밤마다'를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했다.
의원들은 무대 위에서 머리에 가발을 쓰고 탬버린을 흔들며 춤도 췄다.
개사한 노래 가사는 "외로운 밤이면 밤마다 사드의 전자파는 싫어. 강력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찢어질 것 같아 싫어. 멀리 떠나간 박근혜 혹시 날 잊어버렸나. 표는 달라고 해놓고…" 등으로 돼 있다.
이들은 또 '사드는 아무나 쏘나', '청와대가 어때서', '무조건' 등의 제목으로 다른 노래도 개사해 불렀다.
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있을 수 없는 얘기를 노래로 만들어 신나게 부르고 있다"며 "이렇게 신나게 춤추고 노래를 불렀던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도대체 어디 갔나"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