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허락은 이미 받아뒀고 흔쾌히 키워도 된다고 하신상태 입니다. 

키우는 강아지가 나이가 이제 13살을 바라보고있어요.

이제 몸도많이약해진것같고 뛰어놀고 장난도 많이치지만 확실히 예전보다 몸이 안좋아졌어요.

노령견을 키우니 항상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오늘 열심히 뛰어놀아도 내일 갑자기 제 곁을 떠날 수도 있다는게 무섭기도 하고 그 곁을 지켜주지 못할까봐 걱정입니다.

대학 때문에 지방 원룸에서 생활하는데 이때까진 본가에서 아이를 두고 짧으면 일주일에한번 길면 한달에 한번 본가로 갔습니다.

부모님 두분 다 일이바쁘시고 어머니도 저녁늦게  일을 나가 새벽이나 아침에들어오시고 아버지도 일때문에 몇일씩 집에안계시는날도 많습니다. 산책은 꿈도 못꾸고 아이가 아파해도 부모님은 잘모르세요 .. 무심하시기도하시고... 개가 무슨 이라는 생각이 강하신분들이라 ㅎㅎ;;

아이가 나이가있으니 최근들어 자주 간질발작도 일으키는데 병원에서 거금을 들여 종합검사를 해보니 간 수치나 다른모든것들은 나이에 비해 매우 건강하지만 심장이 좋지않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 아이가 얼마나 더아플지 알수없어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어 제가사는 원룸으로 대려오기로 했습니다. 
넓은집에서 생활하다가 갑자기 한칸짜리 원룸으로 대려오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까요??

학교도 일주일에 두번밖에가지않아 집에있을시간도 많고 좀더 케어해주기 좋을것같은데..제 욕심인가 싶어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