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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반환경 올림픽 될 셈인가
게시물ID : sisa_137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SD
추천 : 4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22 20:36:17
만약 서울에서 올림픽이 열리는데 북한산을 부숴 경기장을 짓자고 한다면?
보통 정신나간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말은 상상도 못할것이다
북한산은 국립공원이고 우리에게 너무 가까운 산이니까.
그런데 조선시대부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어온 우리나라 최고의 숲을 파괴하고
거기다 짓자면? 잘모르는 곳이니까 그래도 되는걸까?
가리왕산 삼한시대 맥국(貊國)의 갈왕(葛王)이  피난 와 성을 쌓고 살아 
갈왕산(葛王山)이라 불리다 가리왕산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산.
1,561m 로 우리나라에서 아홉번째로 높은 명산. 
그래도 많은 이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국립공원이 아닌 까닭도 있지만 조선시대때부터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시킨 산이었고
현재도 보호구역으로 묶여 입산통제가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엔 왕이 먹을 산삼을 캐는 곳이었다. 그래서 민간인 산삼채취 및 출입을 금지하는
표식인 '정선강릉부산삼봉표'가 세워졌고 이표석은 현재 유형문화재 113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는 정부가 관리하는 산림 중 가장 강도높은 보전구역이라 할 수 있는
국가 산림유전자원보호림 이다.
분비나무,주목나무,사스레나무.거제수,신갈나무,마가목 등의 우량한 희귀수목들과
한계령풀,금강제비꽃,도꺠비 부채 등 희귀 식물이 원시림 상태로 있기 때문이다.
가리왕산의 신갈나무 숲은 환경부 기준 녹지자연도 9등급의 절대보존지역이기도 하다.
세계에 유래없는 5백년 넘는 국가 지정 공식 보호 구역인 셈이다.

고작 2주 잔치 때문에?

그런데 이런 곳이 단 2주 동안의 잔치를 위해 훼손 될 위기에 처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활강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림픽 유지가 결정되면 그 때가서 '특별법'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를 쓰려 했다.
그 예상은 적중해 며칠 전 강원도와 민주당 최종원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특별법을 국회에 상정했다. 일사천리 통과는 시간문제다.
활강장 건설엔 비용도 8백 억 넘게 들어간다.
올림픽이  끝나면 일반인들은 거의 사용 할 수 없어 방치될것이 뻔한 경기장을 위해
5백년 넘은 보호림을 파괴하는 셈이다.
대안 찾기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활강경기장은 출발과 도착지점의 표고차가 800미터 
이상 나야 하는데, 평창 인근엔 가리왕산 밖에 없다는게 강원도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미 동계올림픽 수준의 경기를 치른 무주가 있다.
한번쓰고 방치되고 있는 무주경기장을 보강하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모든경기를 30분 내외에서 개최하겠다는 조건으로 평창이 결정되었다는 말을 강원도는 한다.
그러나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당시 생태계보호구역과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해
경기장 예정지를 이전하고 규모도 조정했다는 사실을 강원도는 계속 모른 척 하고 있다.
10여 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닌 보강공사를 통해 기준을 맞출수 있다는 의견도 무시하고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을 파괴하고 올림픽경기장을 만든 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반환경 올림픽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다.
이제 국제사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어떻게 회자될지 불을 보듯 뻔하다.

                                              정명희 녹색연합 정책팀장


그냥 신문보다가 먼가 아닌거 같아서 그대로 퍼왔어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1162146115&code=940701
이건 관련기사 링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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