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있는 4살 위인 대학강사 쌤을 좋아하게됐어요
본인은 지금 고3이고 (뭐..예..고3입니다..그럴수있죠..) 강사쌤은 군대 재대한지 별로 안됐구요

처음엔 장난도 치고 집도 가끔가끔씩 같이 가면서
아이스크림도 사줘서 얻어먹었었고 장난 잘치던 사이였는데

제가 먼저 번호를 따고 연락을 한다거나 쪽지를 써서 준다거나 한 후로
만나서도 대면대면하고 그러네요
여자가 먼저 들이대는건 흔치 않은 경우라고는 하지만
상대가 마음이 아예 없어보여서 제가 먼저 들이댔는데
상황이 더 안좋아진 모양이예요
의기소침해져서 연락하기도 눈치보이고 더이상 편지라던가 쪽지라던가 주면 싫어할까봐 못주겠고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사실 수능 끝나고 내년에 고백하고싶었는데 그것마저 포기해야 할것도 같고ㅠ
   
주위에서는 가능성 없는거 몰랐냐고 포기하라고 하는 말도 나왔어요..
자기같으면 처음부터 시작 안했을거라고 정신차리라고..ㅠ 

그래도 포기는 하기 싫은데
그냥 직구로 물어볼까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ㅠ
진짜 4살 아래 여자애가 들이대면 너무 애같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