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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서 밥주던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네요....;;;;;;;
게시물ID : animal_137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약초
추천 : 13
조회수 : 819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5/08/10 10: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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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목 그대로 
사무실 옆 창고에서 밥 주던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네요
아.....이제 사무실로 데리고 왔으니 길냥이가 아닌건가...ㅡ..ㅡ
일년 가까이 박스 쌓아두는 창고에서 살던 길냥이 밥을 챙겨 줬었어요 
어느날 보니 눈꼽이 많이 꼈길래 눈병인가 했죠
밥 잘 먹으면 나으려니 했는데 
날이 더워 그런지  걷잡을 수 없이 염증이 심해지더라구요
일단 치료부터 해야겠다 싶어 
캔으로 유인해서 데리고 들어와
병원 데리고 가서 주사 맞히고 약 처방 받아  
사무실 한켠에서 
한달여를 치료 했어요   
이제 이녀석을 다시 창고에 내 놔야 하나 
사람 손도 타고 눈병 후유증으로 한쪽 눈도 잘 안보이는데 
길생활 힘들테니 키워야 하나.....고민이 많았더랬죠
게다가 전 알러지가 있어서 
이녀석 델고와서 병원 다니는 동안 
저도 따로 이비인후과 다니면서 약 받아 먹고 주사 맞고 
그랬거든요 
머.....여튼...그런 고민중에 ..
지난 6월28일....밥 챙겨준다고 사무실 나와보니 
이녀석 덜컹 새끼를 낳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밥 잘먹여 배 부른줄 알았지 임신중인건 몰랐네요
대충 계산 해보니 
창고에서 데리고 들어오기 바로 직전에 임신 한듯 해요 ㅡ..ㅡ
고민 끝에 
새끼들은 입양 보내고 
이녀석은 사무실에서 키우는걸로....결정했어요
다섯마리의 새끼중 유일한 노랭이는 탈장이 있어서 
제가 데리고 있다가 6개월 후 
중성화 수술 할때 탈장수술도 하고 
그냥 같이 키우고 
나머지 네마리만 분양 할려구요
오유 눈팅족이지만 오유에서 분양 하면 
저 꼬물이들....이 아니구나..캣초딩들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잘 돌봐주실 분들 계시겠죠? ^^  계셔야 해요.......
아.....쓰다보니 글이 무척 길어졌네요...
창고냥이에 대해 쓸 글은 무척 많은데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께요
감자랑 맛동산 수확 하러 가야겠어요  
출처 다섯마리 캣초딩들 덕분에 멘붕했다가 행복했다가 멘붕중인 마이 브레인 마이 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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