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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omputer_137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콜같은인간★
추천 : 1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24 01:11:42
나는 스마트폰이 뭔지 아직도 잘 모른다.
누군가 나에게 그래픽카드가 뭐냐고 묻는다면
일장연설을 할 자신이 있지만 스냅드래곤이
뭐냐고 묻는다면 그저
'안드로이드 시피유같은거지 뭐'
하고 말끝을 흐릴 밖에 없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하드웨어의 변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내 머릿속의 컴퓨터란
아직도 내 상체만한 본체에 들어가 있는
수많은 부품의 집합체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도무지 그보다 작은 하드웨어의
세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상황이 이런데 나는 시대에 적응할 마음이 없다.
UFEI를 보며 이게 무슨 개짓이냐고 괜히 화를
낸게 불과 육개월전이다. 메인보드에 자체적으로
적용된 운영체제라니.
플래터가 없는 SSD를 받아들인게 2년전이다.
고작 그 시간동안 수많은 신기술이 등장했고
내가 무언가에 적응하기전에 그것들은 이미
저만치 앞서가 버리고 말았다.
앞으로 나는 얼마나 더 뒤떨어질까 혹은
얼마나 늙은인간이 될까 그것이 매우 두렵다.
나도 옛날엔 발딱발딱 섰지 하면서 자위하는
인간이 되어버리고 마는걸까.
여전히 레지스트리를 뒤져 키값을 삭제하는게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라고 보는 난...
나. 이대로 나이먹어도 괜찮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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