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레알 마드리드 역대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올랐다.호날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엘체와 경기서 선발로 출전, 후반 24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2연승을 기록하며 20승(4패, 승점 60) 고지를 밟았고, 지난 2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잠시 끊겼던 연승 행진을 재개했다. 무엇보다 호날두의 골이 다시 터진 것이 인상적이었다.
리그 21라운드 세비야전을 시작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데포르티보전에서 연달아 득점하지 못하며 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에 부진 소리까지 들었던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리그 29호골, 시즌 38호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호날두는 이날 경기서 추가한 1골로 레알 마드리드 역대 득점 랭킹 3위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됐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280경기에 출전, 290골을 기록하며 입단 후 6시즌 만에 카를로스 산티아냐(12시즌, 642경기)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호날두는 다음 경기서 한 골을 더 추가할 경우 단독 3위로 올라서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 역대 득점 랭킹 1위는 라울 곤살레스(17시즌 741경기, 323골) 2위는 故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12시즌 396경기, 307골)다. 호날두는 늦어도 다음시즌에는 이들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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