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집순이라 시험공부도 집에서 하는데요.
공부할 때는 고양이가 놀아달라고 해도 장난감을 흔들어줄 수가 없어요ㅠ
그렇다고 가만 놔두면 우리 쫄보 냥이는 무서워서 마당에도 못나가고..
걍 가만히 앉아 있다 잠들어요.
한참 똥꼬발랄하게 뛰어놀 녀석인데, 늘 심심해하는게 영 껄쩍지근하더라구요.
근데 가만 보니까 얘가 펜이나 면봉 같이 툭 치면 굴러다니는거에 환장하는거에요..!
그래서 시험삼아 문구점에 가서 옛날구슬 500원짜리를 사왔어요.
(큰거 두개 작은거 18개 들었어요)
바닥에 이불 치우고 구슬 하나씩 굴려주니까 겁나 좋아하네요ㅎㅎ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가끔씩은 덤블링도 하고ㅋㅋ
나중엔 구슬만 가지곤 식상해하길래 이불 깔아서 그 밑으로 살짝 굴려주니까 또 좋아해요.
숨은 먹이를 찾는 느낌인지ㅎㅎ
가격도 저렴하니 한번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