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우스를 무선만 쓰고 있습니다. 2005년이었던가 동아리에 PC 지원이 오면서 같이 왔던 Microsoft Wireless Natural Desktop 를 일년이 넘도록 아무도 안쓰길래 제가 쓰다가 무선의 세계에 빠져들었죠 +_+ 옛날에야 딜레이 있다고 싫어하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것도 없다시피하고, 선이 없으니 책상 어지르기정리하기도 편하고 여기저기 옮겨가면서 쓰기도 좋네요. 지금은 연구실 키보드는 유선으로 갈아탔지만 연구실 마우스랑 집 키보드/마우스는 여전히 무선만 고집합니다.

요때는 아직 키보드는 PS2에 마우스 전지라도 교체할라치면 재동기화시키는데도 한참 걸리던 녀석이었죠. 

그리고 2007년에 대학원 들어가면서 연구실에서 PC를 처음 맞출때도 Microsoft Wireless Comfort Desktop으로 질렀었죠.

이렇게 3~4년 잘 쓰다 수명이 다 되어 집에는 Microsoft Wireless Mobile Mouse 4000이랑 마소 아크키보드로 교체했습니다.

마우스는 전형적인 마소답달까 무난하게 잘 썼고 키보드는 공간 덜 차지하는건 좋은데 F7~12는 Fn키를 눌러야 되고 방향키가 싸구려 조이패드 느낌이라 불만이네요 ㅠ

연구실 키보드/마우스도 어느덧 교체시기가 왔고 키보드는 마땅히 성에 차는 무선이 보이지 않아 결국 유선 맥키보드로 돌아갔습니다. 마우스도 마소에선 마음에 드는 물건이 보이지 않아 처음으로 로지텍으로 갈아탔습니다. MX1100이죠

다른건 둘째치고 로지텍의 무한휠 기능이 맘에 들어서 아직 로지텍을 떠날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혹시 100페이지 넘는 문서 작업하시는분들 꼭 한번 써보세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걸리는 느낌의 휠에서 버튼 하나로 한번 돌리면 10초 넘게 혼자 굴러가는 휠이 됩니다. 이거 손맛에 헤어날수가 없네요 -0-

근데 로지텍은 2년쯤 써가니까 스위치 오류에 마우스 feet(미끄러지는 부분) 파트 국내 출시도 안돼있는 등 문제가 생기네요 -ㅅ- 마소는 AS기간 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꿔주는데 로지텍은 오래 쓰기 힘들었습니다 =_=a 그래서 작년 말에 새로 구입한

Gaming Mouse G700 되겠습니다. 그립감도 좋고 유틸성이 엄청난 놈인데 문제는 충전식이라 전원 관리 안하면 이틀만에 꺼지더라구요 ㅠㅠ 지금까지 마우스들은 반년은 안꺼도 동작하는데 ;ㅁ; 그래서 그냥 유선모드로 쓰고 있다는 슬픈 전설이 ㅠㅠ

그리고 이번 아마존 블프세일때 집에서 쓸 새 키보드와 마우스를 질렀습니다.

11월 말에 주문한게 산넘고 물건너 어제 드디어 인천공항 세관에 와있네요 ㅠㅠ 

원래는 이것들이 손에 들어오면 나눔하려고 했는데 기다림에 지친 나머지 국내도착에도 기쁨을 느끼고 나눔 들어갑니다 ;ㅁ;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email protected] 으로 제목에 번호랑 오유아이디를 적어주세요. 수원성대 부근에서 받으실 수 있는 분 -> 제가 차로 배달해드릴만한 거리에 거주하는 수능끝난 고삼/이외 학생 -> 착불택배 순으로 해볼까 해요~ 굳이 인증같은거 하실 필요도 없구요.

이상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따돌릴까 고민하는 징어였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