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청년과 여성을 적극 영입하겠다는 뜻을 17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위원 선임 등 조직 구성이 완료되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인재 발굴에 나선다.

특히, 지역에서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전문성을 쌓은 인재를 적극 등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회를 갖지 못했던 여성들을 집중 발탁하겠다는 의중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매일신문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유한국당의 인재 영입은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각종 전문 영역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출향인사도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그보단 지역에서 주민들과 동고동락한 차세대 재목을 찾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무엇보다 여성 정치 지망생에게 한국당이 문호를 활짝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경선제도와 편견 때문에 기회를 잡지 못한 여성 정치 지망생이 적지 않다"며 "대구경북에서 유능한 여성 정치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