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추차장을 개조해서 목공 작업장으로 만들어서 일하는 중년의 오징어입니다.
어제 흰 고냥이 한마리가 더위를 피해 제 작업장으로 들어왔는데 몰랐습니다.
셔터문을 내리니까 갑자기 후다닥하는 소리에 놀라서 보니 외모는 꼬질꼬질했지만
나름 카리스마가 있는 녀석이 떡하니 작업실 한쪽 구석에 있어라구요
그런데 밥도 주고 물도주고 예전에 울집 방울이가 어릴때 쓰다가 방치한 배변판도 깔라줬는데
이 녀석 내가 가면 하악질만 하고 전혀 곁을 줄 생각을 안한네요... 어쩌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