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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 후기
게시물ID : humorbest_137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잇힝Ω
추천 : 196
조회수 : 3177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7/17 02:22:59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7/17 01:51:14
안녕하세요! 주호민입니다. 11개월동안 그렸던 <짬>이 끝났습니다. 마지막편에 달린 엄청난 양의 리플들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리플들을 항상 즐겁게 읽었습니다. 단순히 재밌다 재미없다의 리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만화의 내용과 비슷한 자신의 군경험들을 말씀해주셔서 그것 읽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군대하면 으레 생각하는 조국을 지킨다는 불타는 사명감, 진정한 남자가 되는 곳 이런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사람들과 살다가 왔고, 그걸 그리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장면 사진은 동생이 찍어줬습니다. (새벽에 졸라서 ㅎㅎ) 동생도 작년에 전역해서 지금은 제품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동생 블로그 http://blog.naver.com/stylej00 디자인 관계자 여러분 연락 쌔워주세요 ㅋㅋ 만화에 사진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리얼리티를 부각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뭔 사진만 찍다 왔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만화에 쓰인 사진이 거의 전부입니다. 최소의 사진을 적재적소에 넣기 위해 좀 고민했습니다. 11편까지 그렸을때 동양문고에서 출판제의를 받았습니다. 지금 후반작업 중입니다. 그림 수정, 글과 일러스트 추가 등등... 1편과 50편 사이에 그림체의 엄청난 갭이 발견되었기에 1편부터 10편을 다시 그리는 작업도 했습니다 (진작 제대로 그릴걸 ㅠ_ㅠ) 다시 그린 5편의 마지막 장면 9월쯤에는 단행본으로 보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실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는 이게 '군대'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주제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이야기꾼으로서의 저는 한참 멀었고 많이 보고 많이 공부해서 <짬>으로만 기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짬>을 사랑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장마철인데 건강 조심하세요! 검지넷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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