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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진짜 노조 말많네...
게시물ID : freeboard_1375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남자친구
추천 : 4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27 03:02:29
뭐 답글 몇번 썼더니 어느새 제가 현기차 정규직원이 되어있는 기분이네요

저 금속노조 소속 노조가 있는 외국계 회사 직원이고

우리 회사 노조가입률 5%짜리 힘없는 노조만 있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현기차 노조에 대한 제 입장은 확실히 "그들은 잘 싸워서 자기들의 권리를 쟁취했다" 가 맞습니다.

그들이 돈을 많이 받는다고 확신하십니까?

8~90년대에 한 집안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자식 이렇게 다섯가족이 있으면 보통 아버지 혼자 일해서 그들을 부양합니다.

그러면서도 가끔 외식도 하고 돈모아서 집도 샀습니다.

자 지금 현기차 노조 임금으로 그게 가능할까요? 정답은 "네"가 될겁니다.

그럼 다른 중소기업 혹은 하청업체 그 외 다른 회사들 임금으로 그게 가능합니까? 

돈 많이 받는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아니오" 라고 대답할겁니다.

그럼 8~90년대에 가능했던걸 지금도 가능한 현대기아차 노조가 잘못된겁니까?

아니면 그정도 임금을 안주는 다른 회사들이 잘못된겁니까?

당연히 후자 아닙니까?

그러면 그 둘의 차이는 뭘까요?

"노조!" 라고 당연한 답이 나와야 맞지 않나요? 현기차 그룹이 양심적이라 줬다고 하실겁니까?

혹시 현기차 노조 설립당시 상황 겪으신분이 있으실진 모르겠지만 그당시 상황은 진짜 처절함의 연속이었습니다.

머리깨져서 피 질질 흘리며 끌려나가는 사람들도 여럿이었고 팔다리 부러져서 구급차 타고 가는 사람보는것도 흔한 장면이었습니다.

요즘 쌍용차나 하청업체쪽에서 하는것과 비슷한 상황이었겠네요

분명히 말하지만 그렇게 싸우는 그들은 나중에 분명한 보상을 받게 될겁니다.

지금이라도 나서서 싸워야 8~90년대에 일상적이었던것을 가능하게 할수 있을겁니다.

이야기가 딴데로 샜는데 그렇게 싸워서 얻은 그들의 권리를 행사하는것은 나쁜게 아닙니다.

그렇게 싸울때 같이 싸우지 못하고 스스로 "우린 안될거야" 라며 주저않아 버린 나머지 사람들은 그 권리를 못누리고

회사에 호구잡혀 제대로 된 권리를 못누리고 있는게 잘못된겁니다.

지금이라도 싸워서 쟁취해야 맞는겁니다.

그렇게 쟁취하면 뭐가 달라지냐구요?

사람은 배가 부르면 다른것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박살나버린 내수를 살리게 됩니다.

돈이 없어서 못쓰지 돈이 있는데도 우리가 안쓰고 있는겁니까 지금???

코리아 세일 페스타니 뭐니 별짓 다 해봐야 돈이 없는데 뭘 사라는 겁니까?

자 돈이 생겨서 풍요로워지면 당연히 결혼도 많이 하고 아이도 많이 낳겠죠?

자 그렇게 걱정이라던 인구절벽도 해소되겠네요?

그렇다면 영세업체들과 돈없는 자영업자들은 싸그리 망하겠네요?

요즘 말많은 부실업체 구조조정까지 한번에 되겠네요!

자 그러면 어려운 사람이 많아지지 않느냐?

기업은 돈이 없어지면 자구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당연히 남는돈으로 이득을 내야하니 R&D에 투자를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거기에 많은 돈을 받는 연구원들은 생활이 편해지니 더욱 연구의욕이 올라갑니다.

갈수록 기술은 발전을 할거고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듭니다. 

미래 산업까지 해결되네요

이렇게 많은 장점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안싸우고 저들은 귀족노조니 뭐니 하면서 

욕만하고 스스로는 "내가 해봐야 짤리고 미움받기밖에 더하겠어?" 라고 하며 움츠립니까?

그런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자신을 가족을 지역을 나라를 병들게 하는겁니다

제발 싸워보고 안되면 도와달라고 하세요

가만히 있는 사람들을 현재 당신들이 귀족노조라고 부르는 그들이 도와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먼저 나서서 싸우고 도와주세요 라고 소리치면 그들은 도와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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