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막걸리 한사발
게시물ID : freeboard_1375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4
조회수 : 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27 03:18:03
많은 것들이 담겨있던 막걸리 한사발.

뿌연 것이 탁해서 내 얼굴은 비치지 않았지만,
공간 속에 자리한 무수한 혼자들과 함께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 쭉 들이켰지.

흠... 술은 달달했지만, 혼자 앉은 우리의 마음은 쓰기 때문일까?
한사발 두사발.
입으로 들이켰지만 눈으로 나왔지.

점점 비어가는 막걸리병.
그 빈 공간 속에는 나의 마음으로 채워져갔지.

오늘은 무엇으로 그 빈 공간을 채울까.
오늘 있었던 일? 아니면 그때 다 비우지 못했던 일들?
에잉... 나도 모르겠다.
그냥 비워버리고, 채워버려야지.

(갑자기 술이 고파 씁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