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요... 특히 가끔 보면 미혼이신 분들은 진짜 이혼 얘기 쉽게 하는 분위기예요. 결혼하면요... 다르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결혼 전엔 기혼인 친구들이 뭐라하면 아휴 야 이혼해 왜 사냐 했는데 ㅡㅡ;;;... 이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 부모님 얼굴 뵙기도 죄송스럽고... 물론 이런 얘기하면 시댁에서 종년노릇하는 게 더 죄송스럽겠다 이런 얘기도 듣지만 (...) 그래도 저는 남편은 사랑하거든요. 이게 사랑이 흠... 그래도 아직 자는 모습 보거나 냠냠 먹는 모습 보면 이쁘니까 사랑이 맞겠죠 하여간. 모니터 뒤에두 사람 있어요... 이혼 이혼 하는데... 결혼도 어렵지만 이혼도 참 어려운 거예요.
그럴 수 있겠네요. 사안의 경중에 따라 조심스레 이혼을 고려해보라고 권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뭔 일로 좀 다툰다거나 집안문제로 감정 상했다거나 상대방에게 다소 실망스럽다는 글에 여지 없이 혼자 사시라는 글이 달리는 걸 보면 이건 좀 아니다 싶어 답답한 마음에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