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정이 많던 저는 친구들에게 나눠주려고 오랜만에 메신저에 접속했습니다. 당시 아침이라 메신저에는 친구 욕삼이 밖에 없었습니다. 욕삼이는 삼분동안 욕을 겹치지 않고 기똥차게 잘해서 욕삼이라고 불렸습니다. 저는 욕삼이에게 파일을 전송하면서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대박이다 욕삼아!!노 모자이크!!ㅋㅋ] 역시나 야동의 제목을 확인한 욕삼인 수락을 누르더군요. 하지만 바로 파일전송이 끝나면 재미가 없기에 어느정도 파일전송이 되자 전 파일전송을 중지시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끝까지 봤고 싶다면 형님이라고 불러봐라 ㅋㅋㅋ] [형 님]>>[오냐 ㅋㅋ] 어느정도 파일을 전송하고 난뒤 또 중지를 시키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존경해요 형 ~ 님 해봐 ㅋㅋ] 이번엔 욕삼이가 대답을 안하더군요. 평소 까칠한 욕삼이였기에 장문의 욕울 쑤고 있나 겁먹고 있던 중 메시지가 날라왔습니다 [존.경.해.요.형.님]>>>>[그래그랰ㅋㅋㅋㅋㅋ] 장난은 딱 거기까지만 했어야 하는데. .... 근질근질 참지 못하고 파릴정지를 다시 눌렀습니다. [끝까지 봤고 싶다면 개처럼 짖어봐 ㅋㅋㅋ] 메시지를 보내고 웃고 있는데 제 핸드폰으로 욕삼이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아~!욕을 이만백가지로 쳐 듣겟구나 생각하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우 ~ 욕삼아 ㅋㅋ” “어. 지금 농구공 둘고 학교로 뛰와라 애들이랑 가는 중이다!” “뮤ㅓ야.;;;;너 지금 메신저에 접속해 있는데??” “아 그거 지금 아빠가 고스톱치고 있다.” “으잌;;;” 그렇습니다 저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던 사람은 욕삼이 아버지 였던 겁니다. 이거 뭐 어찌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메시지가 왔습니다. [멍멍멍...] 저는 조용히 야동을 보내드렸습니다...... 아버님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