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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추억
게시물ID : humorstory_214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신부
추천 : 1
조회수 : 4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1/20 02:57:13
몇년전 일입니다. 당시 학생이었던 저는 아주 소중한 야동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정이 많던 저는 친구들에게 나눠주려고 오랜만에 메신저에 접속했습니다.
당시 아침이라 메신저에는 친구 욕삼이 밖에 없었습니다.
욕삼이는 삼분동안 욕을 겹치지 않고 기똥차게 잘해서 욕삼이라고 불렸습니다.
저는 욕삼이에게 파일을 전송하면서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대박이다 욕삼아!!노 모자이크!!ㅋㅋ]
역시나 야동의 제목을 확인한 욕삼인 수락을 누르더군요. 
하지만 바로 파일전송이 끝나면 재미가 없기에 어느정도 파일전송이 되자
전 파일전송을 중지시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끝까지 봤고 싶다면 형님이라고 불러봐라 ㅋㅋㅋ]
[형  님]>>[오냐 ㅋㅋ]
어느정도 파일을 전송하고 난뒤 또 중지를 시키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존경해요 형 ~ 님 해봐 ㅋㅋ]
이번엔 욕삼이가 대답을 안하더군요. 평소 까칠한 욕삼이였기에 장문의 욕울 쑤고 있나 겁먹고 있던 중
메시지가 날라왔습니다
[존.경.해.요.형.님]>>>>[그래그랰ㅋㅋㅋㅋㅋ]
장난은 딱 거기까지만 했어야 하는데. ....
근질근질 참지 못하고 파릴정지를 다시 눌렀습니다.
[끝까지 봤고 싶다면 개처럼 짖어봐 ㅋㅋㅋ]
메시지를 보내고 웃고 있는데 제 핸드폰으로 욕삼이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아~!욕을 이만백가지로 쳐 듣겟구나 생각하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우 ~ 욕삼아 ㅋㅋ”
“어. 지금 농구공 둘고 학교로 뛰와라 애들이랑 가는 중이다!”
“뮤ㅓ야.;;;;너 지금 메신저에 접속해 있는데??”
“아 그거 지금 아빠가 고스톱치고 있다.”
“으잌;;;”
그렇습니다 저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던 사람은 욕삼이 아버지 였던 겁니다.
이거 뭐 어찌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메시지가 왔습니다.
[멍멍멍...]
저는 조용히 야동을 보내드렸습니다......
아버님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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