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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척 하는 게 너무 힘드네..
게시물ID : gomin_1375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ka
추천 : 0
조회수 : 1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07 00:13:23
고등학교때의 나는 악질이었고, 누군가를 괴롭히는고 삥 뜯는 게 아니고 누군가에 대한 복수는 확실히 해주고 항상 오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내가 너무나 싫어서 조금씩 조금씩 내 행동을 고치기 시작했다.

타인의 눈을 신경쓰지 않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했을 때와 달리 수줍은 여고생마냥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고 이미지를 고쳐잡고

상대에게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 항상 웃으면서 다녔다. 근 1년간 이렇게 다니니깐 몇몇 나에 대해 꺼리짐찍한 느낌, 이질적인 느낌?

을 알아채고 나를 멀리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것보다 더 마음이 아픈건 나를 호구 취급하는게 너무 싫다.

고등학교때였다면 나와 눈도 못마주치는 것들이 사람을 대놓고 무시하는게 적응도 되지 않고 그럴때마다

이딴 이미지 다 포기하고 순간 뒤엎을 수도 있었지만, 저런 녀석들 때문에 어렵게 고쳐잡은 마음을 포기한다는게 자존심이 상했다.

내 어릴적 20살때의 선택은 분명 이득보다 실이 많았다. 하지만 그게 단지 정의롭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했다.

그렇기에 지금도 난 선한 마음을 가지고 무지개를 쫓는 아이마냥 내 뜻을 펼쳐나갈거다.

다만 내가 완전히 선한 마음을 가질만큼 성숙할때까지는 악한마음도 조금 가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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