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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스레 애틋해질 때가 있으신가요?
게시물ID : wedlock_13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칫솔과치약
추천 : 19
조회수 : 377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20/10/13 13: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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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는 아내를 회사근처로 불러서 함께 점심을 먹곤 했는데요.
코로나 여파로 한 동안은 못 부르다가
마침 아들녀석도 등교하고 장모님께서도 아침 일찍 친구분댁에 놀러가신 관계로다가..
오랜만에 아내를 불러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번거롭다 할 법도 한데 매번 좋아라하면서 찾아와주니 참 고맙지요.
오늘은 아내가 쌀국수가 땡긴다고 해서 쌀국수에 분짜를 먹고
근처 카페에서 차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좀 하고 왔네요.

매번 느끼는건데 아내가 이렇게 회사근처로 와서 함께 점심을 먹고 돌아갈 때면
유난히 보내기 싫더란 말이죠.
몇 시간 후면 또 볼 사이인데
아내 혼자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애틋하기도 하고
이유없이 안스럽기도 하고 말이죠.
연애할 때 아내의 집 앞에서 헤어질 때랑 비슷한 마음이에요.ㅎㅎㅎ

오늘도 택시 태워준다고 졸졸 따라가니
아내가 자꾸 먼저 들어가라고...
택시만 태워준다니까!했는데 택시는 또 어찌나 빨리오는지... 섭섭..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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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14:06:34추천 6
부부를 적국의 민간인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이런 애틋함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건만 :-(
댓글 1개 ▲
2020-10-13 19:45:58추천 1
유부는 여러분의 친철한 이웃입니다.
[본인삭제]까부남
2020-10-13 14:12:12추천 7
댓글 1개 ▲
2020-10-13 19:47:04추천 1
오프라인 상에서는 알콩달콩 사는 분들이 더 많을겁니다.^^
2020-10-13 16:16:42추천 5
짧은 시간동안 사람의 마음을 사기는 쉬워도 긴 시간동안 사람의 마음이 머물게 하는것은 쉽지않다고 생각하는데 두분이서 서로를 편안하게 해주시나봐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지 않으면 옆에 있고싶지가 않잖아요.
가끔 어릴때 그러지못한게 떠오를때면 과거의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때가 있는데 두 분 좋아보이세요. 저도 자꾸만 머무르고싶어지는 사람이 되고싶고 노력하고싶어요.
댓글 1개 ▲
2020-10-13 19:47:26추천 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더욱 노력해야겠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2020-10-13 16:31:49추천 4
저 위에 회사 동료랑 썸만 타도 되내고 묻던 글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ㅎㅎㅎ 보기조타
댓글 1개 ▲
2020-10-13 19:47:43추천 0
ㅍㅎㅎㅎ 저도 봤습니다. 진짜 생각도 못해본...
2020-10-13 19:21:38추천 5
저희남편도 회사앞에 가끔 찾아가면 너무 좋아해요ㅋㅋ 입이 귀에걸려갖고 ㅋㅋ너무귀엽죠
댓글 1개 ▲
2020-10-13 19:47:53추천 0
완전 신나는 일이죠.^^b
2020-10-14 16:33:24추천 1
연애 10년 결혼 10년.. 아직은 등짝 볼때 가끔씩 설레고 애틋해집니다 ;)
댓글 1개 ▲
2020-10-19 09:46:03추천 0
정말 뒷모습을 보고도 가슴 뛸 때가 있죠^^
2020-10-14 20:20:07추천 4
지금 아내분의 위협을 받고계시다면,
마침표를 하나 찍어주세요
댓글 1개 ▲
2020-10-20 17:00:26추천 1


2020-10-15 11:47:42추천 2
택시가 야속했네요 ㅎㅎ 그래도 보기 좋습니다 훈훈하네요
댓글 1개 ▲
2020-10-20 17:00:44추천 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본인삭제]전여자친구
2020-10-16 02:32:30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Cadenza
2020-11-02 17:05:55추천 0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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