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창에 사는 남오징어 쏘가리꾼임.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을 하고 힐링하러 늦은밤까지 루어를 수십번 수백번 던지고 있었음.
제 마인드는 이 구역에서는 내가 미친늠이다하고 미친듯이 낚시하는 성격임!
그렇게 혼자 깜깜한 밤에 초 집중을 하며 낚시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오싹한 느낌이 드는거임! 엇! 이 느낌 모지 혹시 말로만 듣던 물귀신이 내 뒤에 있는건가?멧돼지인가? 하며 혼자 만리장성을 쌓고 무너트리고 뒤를 절대 돌아보지 않았음!!
전 무서우면 절대 돌아보지도 않고 앞만보고 있음!
왠지 뒤돌아보면 티비에서 나오는거처럼 달려들까봐ㅡㅡ
집에 가야되는데 걱정과 함께 이구역은 내가 미친늠이지하며 돌아보는 순간 흰물체가 있는것을 보고 소리를 질렀음!
으억! 악! 이 시***
전 놀래거나 무서우면 저도 모르게 욕을 함! 욕을 하니깐 흰물체 초스피드로 도망가더니 다시 제 발밑으로 와서 부비부비함
클랍가도 부비부비 못하는 자꾸 유혹함!
속으로 생각했음.
여긴 산 밑 사람들이 모르는 하천인데
왜 냥이가 여기 있지ㅡㅡ
혹시 말로만 듣던 요물인가ㅡㅡ
냥이탈을 쓴 처녀귀신인가...
그렇게 고민하다 결국 집까지 같이 옴...
근데 엉청 순하고 사람이랑 똑같이 행동함ㅡㅡ
몇일지나고 나니 이제 지가 주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