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사회생활 할려면 술을 잘 마셔야해.]
[쯧쯧쯧.]
제가 들었던 말 입니다.
하지만 술을 못마십니다. 마시고싶어서 마실때에도 반병도 못먹고 온몸이 새빨개져서 간지럽습니다. 긁지않고 못배길정도로.
술마시다가 몸을 긁고있을수는 없잖아요...
대학생활중-수업 빼먹고 술집가자던 교수님. 술자리에서 교수님 왈.
'난 폭탄주만 마셔. 폭탄주좀 제조해봐. 오늘 다 폭탄주 마시는거다.' 라고 거의 반강제로 마셨던 폭탄주.
맥주도 많은양이면 재대로 못마시는데 폭탄주여서 거의 못마시니까 과 애들 전부있는데서 교수님이 그런 날보고 똑바로 보면서 하는 소리.
-(술마신채로 날 똑바로 보면서) "애인 있냐?"
-"하하.. 아직 없습니다."
-(진지하게) "너가 술을 잘 먹어봐. 너가 술을 못마셔서 없는거야.
-"아, 정말요?"
-(진지하게) 술을 잘 마실줄 알아야 애인도 생기지. 남자는 사회생활 할려면 술을 잘 마셔야해. 그래서 애인이냐 생기겠냐?
-(재밌던 분위기 싹 식으니까 멋적어져서) 하하. 그런것같네요
-(여전히 날 똑바로 보면서) 쯧쯧쯧.
-...
졸업한지도 좀 지났지만 잊지 못할 기억중 하나네요.
애인 있다고 했으면 -그런식이면 애인 어떻게 만났냐?
라고 빈정거렸을 그런식의 말투. 혀 차는 소리.
술마신다는거, 분위기 탄다는거 사회생활에서 중요하다는거 물론 알지만 그런식으로 말을 저딴식으로 빈정대면서 해야 했을까.
술을 못마시는게 눈에 거슬렸을까?
문득 밤마다 한번씩 기억나네요.
그냥 하는 말 몇마디가 그렇게 상처가 될건 알고 말하는거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