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작년에 회사를 관뒀어요 대학시절 알바에 인턴하고 졸업 후 바로 취업.. 빠르게 제 삶을 잘 돌아보지 못하고 살았어요 일에 치이고 정작 중요한 내가 원하는 것 내 삶 진정한 삶이란 내가 잘하는 것 등등 이런 걸 몰랐어요 근데 희한해요 전 회사 다니고 자기계발하고 바쁘게 살면 절 발견할 줄 알았어요 정말 바쁘게 돈 벌고 살면요 근데 모든 걸 한순간에 놔버리고 1년 정도 제가 하고 싶었던 여행 놀기 책읽기 자기 사람 만나기 공상 가족들과 이야기하기 공부하기 스터디 모임 등등 여러가지를 하고 쉬니 나란 사람이 보이더라구요 이상하죠 물론 내 시간은 다른 시간처럼 느릴진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걸 생각한 시간이네요 빠른게 무조건 좋은 게 아니였어요 내가 생각한 나랑 다른 사람이 보는 나 다르더라구요 전 열등감이 많았어요 다시 취업해야하겠지만 전보다는 내가 원하고 내가 좋아하는 이런 성찰을 했기 때문에 더 견고해진 느낌이랄까요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삶 찾은 것 같아요 음 날 더 잘 알게 된 시간이요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죠..ㅎㅎ 죄송해요 새벽이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