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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외로움에 왜 이렇게 약할까
게시물ID : love_34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웃어보아요ㅎ
추천 : 0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31 20:24:54
외로움에 연애를 하면 안된다는 걸 아는데 그냥 외로우니 흔들리나봐요.

전연애를 후회없을 정도로 잘했주려고 노력했어요. 많이 이해했고 참고 그리고 아껴주려고. 아니도라도 노력했어요.

그리고 헤어지니깐 미련도 후회도없더라고요.
그날은 많이 울었지만 다음날은 정말 괜찮았어요. 잘 지내었요, 가끔 생각났지만 예전과는 다르더라고요.
사귈때 너무 힘들었어서 오히려 괜찮더라고요. 


그러다 어제 갑자기 연락이오더라고요. 
중요한 말이 있다해서 나갔더니 다시 잡더라고요.

자기 상황에 너무 예민했던것같다고, 옆에 없으니 더 힘들더라고.
헤어지고 나서 계속 생각이 나는데 미안하고 후회스럽라면서. 

그때는 마음의 벽을 세웠는데 이제는 안 그럴 자신이 있다고, 자기도 노력해보고 싶다고요. 
뭐 저도 말했죠. 미안해하지말라고 그냥 안맞아서 헤어진거라고. 그 연애가 내 선택이었던거니 괜찮다고.

그리고 속에 담아둔 말도 많이했죠. 그런거 싫었다고. 근데 말조차 못했다고. 알려면 알수있었지만 모른척했던건 오빠라고.

그렇게 옆에서 잘하던 내옆에서도 그랬는데 이제 변한 나한테는 그럴 수있다고 왜 확신하냐면서.


그냥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죠. 


어제는 잠을 설쳤어요.
그냥 화도 났어요. 그 사람 참 끝까지 이기적이라고.
자기가 힘들어서 떠났다가 더 힘드니깐 돌아오고싶어하는 것도, 날 좋아하는지 외로워서인지도 모르겠고.
이럴거면 연애할때 잘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왜 이제와서.


아닌걸 알아요. 다시 만나도 그 사람이 변할거라는 기대를 못하겠거든요. 
그 사람은 바뀔수도있지만 제가 다 잊고 그전으로 돌아갈수있을까싶어서요.


근데 외로워요. 너무 외로워졌어요 문득.
평소에 관심가던 친구와 밥을 먹었는데 아니더라고요. 그냥 진짜 친구구나 싶어지눈 사람이었어요.

그렇게 혼자 기숙사까지 걸어오는데 외롭더라고요.
그냥 누군가 옆에있어주면 좋겠다 싶었지고.
전 왜 이렇게 외로움에 약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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