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호르몬의 노예
게시물ID : wedlock_10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거쓰려고가입
추천 : 12
조회수 : 2364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7/09/01 00:39:22
생리전 증후군이 있는 나.
짜증을 잘내고 화내고 그러지는 않는다.

근데 배란기가 딱 끝나고
생리시작 딱 일주일 전부터...

남편을 볼때마다
이런 세상에 쓸모없는 ㄴ이라는 생각이 드는거다
(과격한 언사 죄송
실제로는 다정한 남편입니다
부언설명하자면 맞벌이에용)

아 내 인생에 남자는 필요가 없어!
귀찮아! 다 귀찮아!!!! 하면서 부르짖다가

생리 직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남편 품에 파고들며
콧소리를 내고있는 나를 발견.

영문을 모르는 남편은 매우 기분이 좋아져서
그날 자발적으로 청소를 했다고 한다...

부언설명 또 하자면
저희가 그리 뜨거운 부부도 아니에요 ㅜㅜㅜㅜ

아무튼 오늘 아침도
(라고 여기서 글을 끊고 싶었지만
양심없는 절단신공은 발휘하지 않겠음)

출근하는 남편에게 매우 사랑스러운 뽀뽀를 해주었다...

아니 왜 이 남자가 갑자기 소중해 보이는 것일까

역시 남편은 필요하다
라고 왠지 오늘 장을 보면서 끄덕끄덕

그렇습니다
나는 호르몬의 노예였던 것입니다 ㅜㅜ

아니 근데 진짜로 뜨거운 부부는 아닌데 ㅜㅜㅜ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