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계에서는 서희건설이 대표적인 '문재인 수혜주', '문재인 테마주'로 거론된다. 문재인 대통령(경희대 법학)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경희대 경영학)이 동문지간이라는 점에 무게를 둔 분석이다. 실제로 이 회장은 경희대 동문회장을 역임할 당시 문 대통령에게 직접 꽃다발까지 전달했을 정도로 후원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서희건설은 '문재인 수혜주'에 앞서 'MB 수혜주'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독특한 과거를 가진 건설사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 정정길 전 청와대 대통령실 실장,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등 MB 정부 당시 실세들의 유착 의혹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0년 이석현 "서희건설-MB실세 유착 관계가 확인됐다"
"서희건설이 서울시와 접촉할 당시 서희건설은 서울에 다수의 대형 교회를 지었다. 교회를 지으려면 시(市)로부터 토지 형질 변경과 인허가를 다 따내는 조건으로 공사를 수주하는 경우가 많다. 서희건설과 박영준 차장의 유착 의혹은 확인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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