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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이런가요??
게시물ID : gomin_1376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J1004
추천 : 10
조회수 : 249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3/07 15:19:41
비밀로 사내연애 1년 가까이 했습니다.
사내연애하다 보니 얼굴도 매일 보고 또 남자친구 자취방에 매일가서 같이 살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같이 지내지 않는 주말, 경조사의 경우 항상 연락 문제로 싸우기 일수..
남친과 몇시간 동안 연락이 되지 않으면 제가 몰아붙인 경향도 있지만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자기 할일 다 끝나고 나서야 전화하거나 6시간 지나서 하거나..
그 사람은 전화나 연락에 연연하지 않고 무관심한 타입이었습니다.
초반에야 잘했지만 사람은 변하기 마련인거 압니다.
아는데 제가 원한건 단지 남들만큼만,,어디가면 어디간다,, 집 들어가면 들어간다
이정도만 해줘도 정말 고마웠습니다.
무튼 그렇게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변하지 않았고 저는 참다참다 폭발해
헤어지자는 말을 너무 쉽게하는 여자가 되어있더라구요..
그럼 노력해줄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 사람도 지쳤는지 헤어지자는 말에 알았다고 하더군요.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허무했어요. 같이 여행한번 못가본채 이대로 끝낼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다시 붙잡았어요.. 붙잡아서 그런지 처음엔 완전 갑질하더군요. 이때 끝냈어야 되는데..
자취방에 제 짐을 가지러 갔는데 자고 가라더라구요. 차마 잘 수가 없었어요.
자고나서 남친이 절 더 우습게 보거나 사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냥 거절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전화로 "자고갔으면 우리 다시 사겼을거 아냐" 이러더군요.. 참..
다음날 다시 갔어요. 잡고 싶었어요. 그런데 너무 냉대하더라구요. 너무 자존심 상했어요.
하지만 자존심이고 뭐고 잡고싶은 마음에 남친에게 맞춰주고 잠자리까지 했어요.
다음날 남친은 출근, 저는 월차쓰고 집으로 돌아왔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어요.
"우리 다시 사귀는거 맞지?"  그랬더니 돌아온 답은 "너 하는거 봐서" ...
너무 마음이 찢어질거같았어요. 전화하면서 울면서 매달렸어요.
다행히 남친은 알았다고 받아줬어요.  제가 잘하겠다고 하고 나서야 마지못해..
다시 만나기는 하지만 저에 대한 확신은 없다고 하더군요.  예전만큼 저를 좋아하지는 않는대요.
남친은 31살 저는 26살 이제 자기는 결혼을 생각해야 하고 현실적으로 다시 만나도 똑같은 문제로 헤어질 거라며 80% 헤어지게 되어있다고..
자기는 바뀔 생각 없대요. 예전과 똑같이 할거래요.
지금 저는 전전긍긍하고 있어요. 언제든 남친은 헤어지자고 할 수 있대요. 완전 갑이된거죠..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다시 예전처럼 남친이 저를 믿고 좋아해줬으면 좋겠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명한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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