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랑하고 싶은데 마땅히 자랑할 사람이 없어서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써봅니다!
먼저, 새해를 맞이해서 회춘을 하기위해 앞머리를 잘라봤습니다
미용실 가기전 내가 상상한 앞머리 자른 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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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자른후 거울을본 내모습......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네 망했더군요
저건 그냥 강민경이었어요
강민경에 앞머리 끼얹은거ㅇㅇ
저 사진을 들고가서 해맑게 '이렇게 해주세요^0^' 했을때
미용사 오빠의 표정을 캐치하지못한 나년의 잘못이에요....
원래 제머리는
이런 힘없는 축축늘어지는 생머리여서
앞머리가 없으니까 더 늙어보이는거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고데기도 이케이케 이뿌게 하고
화장도 이케이케 이뿌게 하고 다녔는데
이제 앞머리가 망해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뭘해도 그냥 다 이상하더군요....
원래도 집요정이라 집밖에 잘 안나가는데
진심 히키코모리 될뻔ㅠㅠ
여차저차 일주일정도 길들여서 빙구는 벗어났습니다만,
뭔가 맘에 들지않고 씅에 차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겨울이라 별로 덥거나 답답하지도 않겟다 싶어서 붙임머리 피스를 구매해봤습니다
모델컷이 진심 너무 예뻐서 온라인에서 충동구매를...!
제가 구매한건 4피스짜리 치렁치렁한 길이의 네추럴한 웨이브 스타일의 제품인데
이게 참 처음해보니까 전혀 안네추럴하게 되더라구요ㅋ
제 손이 고자라서 그런가ㅎㅎ;
20분정도 머리카락들 틈에서 낑낑거리다가 겨우 착용해봤습니다 ㅠㅠ
(효과는 대단했다..!)
방이 더러워서 흑백하고 급하게 땜빵ㅎ.ㅎ;
방은 안치워서 더러운거에요
원래 더러운거 아닙니다(단호)
헤헤......
여튼 생각했던것보다 잘어울려서 기분져앟ㅎㅎㅎㅎ
머리 하나에 이렇게 이미지가 확 달라질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엄청 자연스럽고 불편하지도 않더라구요!!
씬나서 바로 친구랑 약속잡고 나갔다왔는데
분명 2주전에 만났던 친구인데 그냥 머리가 많이 길었다고만 생각했대요
(저한테 관심없는거 아님 우리친함 ㄹㅇ...친해요ㅎㅎㅎㅎㅎ)
그만큼 자연스러웠단 거겠죻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리의 화장실셀카.jpg
가발이라고 해서 막 쓰기도 불편하고 티도많이 날줄 알았는데
요즘 참 세상이 좋아져서 허허
사진들이 흑백이랑 어두운사진이라 디테일은 잘안보이는데
가까이에서 봐도 별로 티안나고 괜츈했어요!
힘들게 머리 안기르고도 이미지변화도 주고,
thㅣ스루뱅 때문에 피폐해졌던 제 멘탈도 회복이되서 좋았던거 같아요 뀨
그냥 음
머리길어져서 청순해져따!!!!!! 이렇게 자랑하고 싶었는데
자랑할사람이 없어서...ㄸㄹㄹ 소심하게 자랑하고 갑니다!
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