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썼던 사람입니다.
전혀 생각 안했는데 며칠 뒤에 봤더니 알림이 두개나 떠 있어서 깜놀 ㄷㄷㄷㄷㄷㄷ
많은 분들 관심 가져주셔서, 얼마 진행 안됐지만 중간 보고를 일단 하겠습니다.
먼저, 변호사를 선임 할 만 한지 쭉 알아보았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뭐 77만원 100만원에 해주겠다 이런 곳이 몇 군데 있더군요.
지인 A 께 여쭤보니 그건 광고용일 뿐이고 그정도 소액으론 아마 구하기 힘들거라고, 법률공단에 접촉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여섯군데만 뽑아서 싹 문의 넣어보고, 서울지방변호사회 민사소액 변호인단에도 문의를 넣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사설 변호사 쪽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형사로 넘기거나, 추가 수임을 요구하는 경우가 100% 였습니다.
그리고 민사소액 변호인단에서도 생각보다 빨리 연락이 왔는데, 최소 비용 50만원+@ (인지세 등) 으로 진행 된다고 했습니다.
제가 자금이 충분했으면 바로 진행 하려고 했는데,,,
장기출장 준비때문에 출장지 집이나 차같은거 자금 준비하느라 빠듯하여 보류 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홀로 소송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출국전까진) 상대적으로 남아서요...
우선 소장 작성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작성 예시도 찾아보고 소장 작성 경험이 있는 친구 B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이래저래 작성 했습니다.
저는 사건도 간단하고 금액도 (법적인 사건 치고는) 적은 금액이라 5장 정도 쓰니 더는 적을게 없었습니다.
회사들 소송은 기본 2~300 장 이라고 하더군요 ㄷㄷㄷ
몇 부분만 캡쳐 해보자면
-----------------------------------------------중간생략------------------------------------------------------
이정도...
그리고 저기 적혀있는 증거 자료들을 USB 에 담아서 서류봉투에 담아 준비 했습니다.
그리고는 고소장 제출한게 다입니다.
저도 처음 해보는거라 조금 쫄아서, 그쪽에서 일하는 친구 C를 불러서 같이 가달라고 했는데..
서울지검 1층에 있는 고소고발 접수처에 내고 오면 끝이었습니다.
제출 전 검색할때는 종합민원실에 내면 된다고 했는데, 얼마 전에 고소고발 접수처로 따로 분리돼서 1층으로 올라왔다고 하더군요.
정문 들어가서 보안대 통과하고 바로 왼쪽으로 턴 하면 있습니다. 혹시라도 갈 일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고소장 내면 본인확인 하고 처리절차 적혀있는 종이와 접수증 주면서 끝입니다.
고소장 작성에 한 3일 걸려서 오래 걸렸지, 접수는 금방이라서 약간 허탈하더군요..
이런 접수장 받고 끝입니다.
사건번호랑 담당검사 나오는데까지 3~4일 걸린댔는데, 어제(목요일) 오전에 접수했으니 수요일엔 나오겠네요.
친구 C 말로는 출국이 한달도 안남아서 그 안에 진술이라도 끝나면 다행이라고 하더군요..
돈도 돈이지만 사기꾼새끼 인실좆 똥줄 태우는게 1번 목적이니...
보류해놨었던 민사소액 변호인단 그쪽에 다시 연락을 해서 수임계약이라도 진행하자고 할까 생각중입니다.
이게 어제까지의 일이고, 앞으로는 진행이 더딜테니 다음 글을 한두달 뒤에나 올릴 수 있길 바라야겠네요.
관심 가져 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글 끝으로, 나홀로 소송에 도움을 주신
현직 중소 로펌소속 변호사이신 (친구의) 매형 A님
전직 로펌 평직원 B
현직 서울지검 수사관 친구 C
세 분께, 오유를 하진 않아서 보진 못하겠지만,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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