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가 넘는 회사를 거느린 갑부이자 기사 작위까지 받은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여자 승무원이 되었다.
평소 기행을 일삼기로 유명한 브랜슨은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최고경영자와의 내기를 했다.
브랜슨과 페르난데스는 둘 다 항공사와 포뮬러원(F1) 팀을 소유했고, 페르난데스는 버진 계열사에서 일했던 인연이 있다.
둘은 나란히 F1에 처음 뛰어든 2010년 성적이 낮은 팀 구단주가 상대방의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비행해야 한다는 장난스런 내기를 했다.
이 내기에서 진 브랜슨은 결국 약속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