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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있었던 오유 서울 정모 후기~!!!!!(1)
게시물ID : humorbest_137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이캣☆
추천 : 27
조회수 : 1544회
댓글수 : 5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7/18 11:59:26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7/18 10:39:28
이거 뭐 이야기하자니 한도 끝도 없을 것 같기에 
대략 요점만 간단히(과연)해보겠다.



토요일 시간 4시 30분.

또 하필 싸이에서 나이 지긋하신분(30)과 일방적으로 또 쓸데없이 시비 붙은 나-_-
풀기 위해 애를 쓰고;;; 아 이젠 진짜 지겹다 지겨워,

성민이에겐 6시에 가겠다고 해놓고서 갈수가 없네 이거?!?!!?!?!?

나중에 확인해보니 문자랑 전화랑 했길래 전화 걸어보니


" ...누님. 언제 오세요? 지금이 여섯신데."


...라고 했던가-_-;?
기억이 가물가물.


오호라~ 요 녀석. 목소리가 완전 소년이다.


하도 정중하게 말하길래 왜 이러나;; 싶어 편하게 말하랬는데도 계속 난리다. 
허허허..뭐~ 나름. 느낌있었어~ 라 생각하며 그지같은 기분을 뒤로 한채
나름 후다닥 준비해서 밖으로 나섰는데.


이거야 원; 날씨 또 안 받쳐 주시는 센스~!

좀 예뻐보이려고*-_-* 
치마 입고 갈랬는데 안돼겠구만 이거~


바지로 갈아입고. 물에 젖을테니 일부러 굽 신고서 나갔다.


가뜩이나 싸우고 난 뒨데 비 때문에 기분 저조...-_-


그러나 힘내자! 

처음 나가는 거니까 다들 통 성명 제대로 하고 즐겁게 놀아야지~ 싶어
신나게 발걸음을 뗐는데 성민이한테 분위기 어떠냐고 물어보니 안 좋댄다-_-;

까짓. 누나가 띄워주마! 라고 외치며 다시 전화하니 그게 아니고
분위기는 좋은데 지가 뻘쭘한지 밖에서 엠피쓰리 듣고 있다네;;
너 뭐 그러냐고; 그랬더니 원래 소심하댄다.

사진으로 봤을땐 하나도 안 소심하더구만.(얼굴이)

몇번 출구인지 어딘지 물어보니 자기가 밖에서 그러다가 그냥 누님 모시러 갈게요~(-_-;)
이런 식이길래 난 옳다거니! 하고서 신나서 종각역에 도착해 전화를 했다.


우워!; 3번 출구가 어딘지 모르겠어;;;;;;;;;

뭐 이리 복잡한겨!!!!!;;


ㅎㄷㄷ 거리다 딱 보니 바로 보인다.

자식. 키도 참 크다(어리면서 쳇-_-)

미리 사진을 봐뒀기에 한방에 찾고서 어디냐고 물으며 올라가는데
이 녀석이 계속 심한 경어를-_-써서 아 그냥 누나만 붙이던지 말 편하게 하랬더니
이미지 관리 중이시랜다(...)

그려;; 그래라 그래-_-; 
괜히 유머 사이트가 아니거든! 말하는게 재치있다.

재밌어서 실실 쪼개며 안으로 들어가니 나랑 똑같은 머리 색깔의 주인장-_-이
머리 똑같다며 웃으시면서 팔에다 스티커를 붙여주신다(나중에 보니 없드라;)

오~ 신기!

사실 난 이런식으로 모르는 사람들이랑 정모 자체는 처음이라 
두근세근네근이다~♡

안으로 들어서니 이야~~~~~~~~~~~진짜 많구놔!
한 스무명? 여자분들도 제법 있으셔서*^ ^* 난 헤벌레~하고.

놀이 주도를 거의 이영언니께서 하셨는데.

내가 한 9시쯤 도착했으니 3시간 지각-_-;자인지라.

일단 자기소개 먼저~!! 를 외치시며 하시는데.
어짜피 인생 자체가 뻔뻔한 나-_- ~
하나도 안 떨린다 이런;

가릴게 뭐 있냐. 싶어 벌떡 일어나 이야기하는데!
...소리가 작으시단다~


" 전!!!스물두!!!!!!!!!!살!!!!!!!!!!!(-_-)
이구요~!!!!! 이름은 한정민!!!!!!아이디는 샤이캣!입니다!!!!!!잘 부탁 드려요! "


오오~ 박수들 쳐 주시고!

...다들 술기운이 엿보이시는구만-_-;
난 왜 안 먹어도 먹은애 같냐.


" 자자! 이제 자기소개는 했고! 늦었으니 장기자랑~
우린 지각하면 춤춰야 해-_- "


사람들: 우워어우오엉!!!!!!@!$#$!$!$춤춰라~ 춤춰라~ (-_-;)

나: 언니! 무슨 춤을~ 노래도 없자네요. 노래 틀어주세요-_- 
    노래 틀어주심 합니다~ (...-_-)



" 노래????????? 그거야! 야야~ 핸드폰. 누구 핸드폰 가진 사람?(다 있어요;)
  이거 틀면 돼지. "

" ...그럼 언니도 하세요. 원래 하셔야 한다면서요-_- "

" 아..아니 나는 *^ ^*;; "

" 나는~이고 뭐고! 같이 해요 같이!!(;;)
  저한담에 하셔야 돼요?!! 클럽노래 없어요? "



뭐 근데 핸드폰 노래들이 어째-_-; 

클럽노래가 클럽 노래가 아니야아아~
암튼 난 무반주는 노노~ 였기에

대애~충-_- 씰룩씰룩; 하려는데 이런;;

" 언니! 소리가 안 들려요!!ㅠ_ㅠ "

" 걍 귀에다 대고 하세요 ^ ^ "

" .....아, 그렇구나-_-"

어이구야 얼씨구 씰룩씰룩씰룩-_-~
사람들은 나의 요상스런 퍼포먼스와는 관계없이 그냥 춤 추는게 좋은건지
환호성이시다;;

웃기는 거 출 걸..후회돼라. 씁쓸;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거~ 이영언니는 결국 안 하셨다는거~~~ -_-;

암튼 그 때 부터는 앉아서 아이디하고 성함하고 여러가지 여쭤봤으나
...이런 나쁜 머리로 뭘 외우겠는가-_-......
그 자리에서 듣고 그 자리에서 다 잊어버렸음-_-;

내 머리보고 뭔가 수근들 대신다.

옆에 앉으신 오빠가 코스프레 같다고 했고.
나는 걔네들은 하도 싸이코가 많아 싫다고 했고.

이영언니는 머리 이쁘다며 자기도 해보고 싶으셨댔으며 에픽님?
암튼 누구신지 다른 한분은 자기가 전에 파란 머리 했을때는 뭐라 하더니 
거시기 하다고 투덜거리시며-_-; 뭐 암튼 그랬다.

앞에 내가 이뻐하는 소주가 나란히나란히~*-_-*

예쁘게 있길래 후루룩-_-마신건 아니고; 잔 받아서 홀짝홀짝~
자꾸 자작 신나게 해대니 옆의 오빠가 왜 이리 자작하냐길래
전 원래 자작을 서슴치 않는다며 슬쩍 쪼개드리고 후루룩~

사람이 많으니 조금 뭐랄까 시끄럽고 재미는 있는데 완결 단합이 되진 않는다.

사진 좀 찍어주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게임으로 돌입!


쥐 잡기 게임이랑 혼자왔어요! 했는데.

쥐 잡기 하는데도 저쪽은 저쪽끼리 뭉쳐 있다-_-;


" 게임하시게~~~~~~~~이 쪽으로 오세요~!!!!!!!!!!!!! "


내가 말하는데도 오는 분도 있고~ 아닌분도 계시고~
하여튼 광란의 분위기속에서 하다가 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자일 오빠도 많이 걸리고 개인기 해보라는데 거부 하시고;;

성민이는 그 전날 술 먹었던(3일 연타)상태라 속이 안 좋아서
걍 내가 흑기녀 해준댔더니 사람들이

" 흑장미 아니야????? "

라고 하시기에

" 흑기녀라고도 합니당-_- "

하고서 원샷! 까짓. 내가 괜히 누나냐?

이 정도도 못해줄까~ 생각하며 또 고질병으로 안주고 뭐고 
앞에 있는 소주를 원샷(벌주도 아니거늘)원샷~

암튼. 내가 자꾸 성민이 챙기니 무슨 커플인 줄 알던데-_-(같이 들어오고)
둘 다 아니예용~ 하면서 성민이가 나는 임자 있다고 그러고
나도 그렇다며 맞장구치고~

하여튼 간에 내가 흑기녀 해줬으니 댄스를 시키려 했는데 안된다기에
노래 시켰는데.

우오오~ 가수가 따로 없다.

사람들 다 잘 부른다고 칭찬해주고-_-
정말 소심하지 않은 소심남 성민이는 못 부른다며 겸손-_-떨고;; 

후...근데 역시나 술 드럽게 빨리 먹는게 늘 문제다.
슬슬 술 기운이 돌면서 목소리 더 커지기 시작해서
이영언니랑 신나게 게임룰을 설명해가며
혼자 왔어요! 가 아닌 걍 혼자 왔다! 는 어떨까용? -_- 했더니만 

언니 표정 -_-; 이러시더라.

여튼 잘 놀고 2차는 노래방으로 가기 위해 일단 파노라마를 나오고
나는 늦게 와서 회비를 조금 남겨 받았다.




(2부로 연결됩니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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