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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가 죽었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1376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zKarter
추천 : 21
조회수 : 885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5/08/12 03: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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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차에 치인 것 같습니다. 시멘트 바닥에 쓰러진 채로 홀로 쓸쓸하게 죽었네요.
어린 것이 얼마나 한스러웠으면 눈도 못감고 갔겠어요. 방금 전에 수습해서 뒷산에 못 먹여준 사료랑 장난감이랑 같이 묻어줬습니다.
초라하지만 비석도 세우고, 향도 피우고는 그 앞에서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한참을 펑펑 울었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갔어도 살아있었을텐데. 바보같이 저 기다린다고 거기서 있었나봐요. 마지막으로 배불리 못 먹여준게 한입니다.
전생에 죄를 지으면 짐승으로 태어난다는데, 이번 생에는 착한 고양이였으니까 다음에는 분명히 행복하게 살겁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고양이 따위 돌보지 않을거에요.

KakaoTalk_20150812_033118881.jpg
거기서는 배부르고 따뜻하게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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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2 05:03:54추천 79

따뜻하게 낮잠자고 배부르게 밥먹으며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아픈마음 잘달래시구요
댓글 3개 ▲
2015-08-12 05:11:42추천 21
감사합니다... 지금 마음 고생이 너무 심한데 위로가 되네요...
[본인삭제]감집아들
2015-08-16 16:42:28추천 51
2015-08-17 03:47:10추천 1
여어~히사시부리~ 보고싶었다구~~여기선 내가 형이니까..알지? 에헴!
2015-08-12 05:39:22추천 5
마음 이해가 만번 이해가 가므로 추천 드려요 ...
뭘해도 내 탓인거 같은 죄책감이 한동안 가시질 않을거에요 ..
어쩌면 평생 ... 조금은 둔해 지겠지만....
조금이라도 덜 아파 하셨으면 졸겠네요

일주일도 못 보살핀  어린 고양이를 보낸 사람의 댓글입니다
댓글 0개 ▲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5-08-12 08:41:41추천 6
냥이 햐얀 발 . 물끄러미 바라보는 눈. 정말 귀여운데. 안타깝습니다
냥이야 그곳에서 행복하렴
댓글 0개 ▲
2015-08-12 08:43:40추천 1
아.....말재주도 글솜씨도 없어 위추만 드립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짱짱해파리
2015-08-12 08:47:25추천 1
댓글 0개 ▲
2015-08-12 08:51:42추천 1
저렇게 이쁜 아이가 ㅠㅠ
댓글 0개 ▲
2015-08-12 09:24:41추천 2
으헉....!.우리 집 시골 냥이 이름도 베른데.....(그래서 생긴 것도 비슷...)
아이고....이 귀여운 냥이가  어쩌다......심심한 위로 드립니다
댓글 0개 ▲
2015-08-12 09:27:10추천 1
좋은 삶을 살았죠...
사랑받고, 관심받고..
그 어느때보다 행복했는데요 뭐 ^^

고양이... 앞으로도 계속 보살펴 주세요
댓글 0개 ▲
2015-08-12 09:32:07추천 1
위추 드려요.....냥이는 분명히 후회없는 삶을 살았으리라구 믿습니다.....
댓글 0개 ▲
2015-08-12 10:23:01추천 0
토닥토닥
댓글 0개 ▲
2015-08-12 10:36:06추천 0
가슴아프다
댓글 0개 ▲
2015-08-12 10:46:48추천 2
아팠지만 마지막 가는 길 곱게 거둬주셔서 외롭게 무지개다리

건너지는 않았을 거예요 ..
댓글 0개 ▲
2015-08-12 11:07:06추천 3
아름다운 아이라 먼저 거두시나봅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빵빵루이궁디
2015-08-12 13:45:53추천 0
댓글 0개 ▲
2015-08-12 15:26:43추천 7
지난 3월부터 밥주던 그 아인가요? 길냥이로 살기 척박한 우리나라에 태어나서 그래도 가끔 님께 밥도 얻어먹고 보내는길 애도해 주셨으니 길냥이로선 행복하게 떠났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길냥 여럿 뭍어보고 화장시켜봐서 그맘 알겠네요.
좋은일 하셨어요.
그리고 고양이는 원래 눈뜨고 죽으니깐 너무 맘 아파 마세요.
굳어갈때 눈감겨 주면 눈감고 죽더라구요.
댓글 0개 ▲
2015-08-12 15:27:46추천 0
말은 이래도 저도 보냇던 아이들이 떠올라서 눈물이 핑도는..  아 선그라스를 끼고있어 다행이야 ㅜㅜ
댓글 0개 ▲
2015-08-12 20:06:26추천 20
위로의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음을 추스리려고 해도 차갑고 뻣뻣하게 굳어버린 몸이 계속 생각나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울기를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베르는 제가 새끼때부터 먹여주고 돌본 녀석이라 특히 더 슬프네요. 정말 착하고 붙임성 좋은 녀석이었는데... 그리고 베르 엄마가 지금 임신한 상태에요. 베르 엄마랑 동생이라도 잘 돌봐줘야겠죠...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5-08-16 16:23:37추천 0/146
재미없음...고인능욕...
댓글 16개 ▲
[본인삭제]view
2015-08-16 16:26:13추천 7
2015-08-16 16:26:42추천 9
넌 이런글이 재미로 느껴지냐?

그리고 고인은 사람한테 쓰는거란다
[본인삭제]view
2015-08-16 16:27:11추천 0
2015-08-16 16:28:22추천 0
이 분 신고가 고프신 모양이네요.
2015-08-16 16:32:56추천 0
이런 생각 없는 악플은 왜 계속 달릴까...
[본인삭제]푸르스르미
2015-08-16 16:36:12추천 0
2015-08-16 16:44:00추천 0
손인가요 머리인가요? 어디에 문제가 있으신거에요?
[본인삭제]A_proximate
2015-08-16 16:45:43추천 0
2015-08-16 16:47:29추천 0
생각같아선 쌍욕을 해주고 싶지만..참는다..한심하다 정말
2015-08-16 16:49:08추천 10

내 첫 신고대상이 되어줘서 아리가또!
2015-08-16 16:51:35추천 0
사람인가....싶네요.
2015-08-16 17:27:49추천 4

다신 보지말자
2015-08-16 18:44:53추천 2
하루가 모자라서 신고를 못하네
2015-08-16 19:34:28추천 3
방문횟수가 고마운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2015-08-16 23:18:54추천 0
정신 머리가 가출 했냐??
2015-08-17 01:56:34추천 0
미친놈. 이런글에 그딴말 지껄이고싶냐? 벌레새끼..
2015-08-16 16:27:16추천 0
우리둘째랑똑같이생겼네요 마음잘추스리시고베르분명좋은곳으로갔을거에요 ㅠㅠ감정이입해서울컥 ㅠㅠ
댓글 0개 ▲
2015-08-16 16:34:32추천 0
좋은곳으로 떠났길
댓글 0개 ▲
2015-08-16 16:35:26추천 0
ㅜㅜ
댓글 0개 ▲
2015-08-16 17:40:20추천 6
아 이거 진짜ㅠㅠㅠㅠㅠㅠ보다가 울었어요ㅠㅠㅠㅠㅠ
[본인삭제]20074668
2015-08-16 20:46:44추천 0
2015-08-16 16:48:30추천 0
많이 아프시겠어요..추천만 누르고 가서 죄송합니다..기운 내셨으면 좋겠어요..
댓글 0개 ▲
[본인삭제]평화와키친을
2015-08-16 17:29:04추천 0
댓글 0개 ▲
2015-08-16 17:33:26추천 4/4

아 우리 사월이랑 너무 많이 닮았네요 ㅜㅜ

많이 먹일께요.
댓글 2개 ▲
2015-08-16 21:59:30추천 0
여긴 왜 비공이..?
2015-08-16 22:17:02추천 1
그러게요... 나 왜 비공이지...
2015-08-16 18:26:55추천 1
베르야 이쁜베르 거기선 맛난거 많이먹고 두려움없길 빌께

작성자님 조금만 슬퍼하세요. ㅜ.ㅜ
댓글 0개 ▲
2015-08-16 18:49:44추천 0
작성자님 저도 며칠전 9년을 기른애를 보낸입장에서 무슨말을해도 당장 위로가 되지않을거란거 잘압니다.
일단 동물은 원래 세상떠날때 눈을 못감는다하더라구요. 눈을 감기기위해선 봉합을 해야한다합니다.. 억울해서 눈 못감은게 아니니 조금만 마음의 상처 덜으셨으면 좋겠어요.
길냥이였던거같은데 작성자님께서 돌봐주셔서 외로운 도시에서 의지 많이되고 정말 고마워했을겁니다. 저도 분명 먼저떠난 우리애가 저때문에 행복했을거라고 믿으려구요...
부디힘내시고 또 다른 묘연이 닿으면 더 잘해주자구요 우리둘다
.^^
댓글 0개 ▲
2015-08-16 19:13:06추천 1
이런 일이 생길까봐 길 고양이들에게 밥  주는것도 항상 고민하고있어요 길냥이들  챙겨주시는 분들에게 들으면  정도 주면 안 된다고 같은 자리에 주는 것도 피하는게 좋다는 사람도 있고
예전에 아무 지식없을 때 자주 오는 치즈냥이 먹으라고 그냥 집 근처에 사료랑 물 놓아두고 멀리서 먹는거 지켜보고..  정들 때 쯤 다른 애들이 와서는 서로 싸우고 또 시끄러워지고 그러더라구요 계속 하면 내 호의에 애들이 다치겠다 싶어서 그만 뒀어요
그 때 생각나서 더 마음이 좋지 않네요
좋은 곳 갔을거에요 맛있는 먹이도 같이 놀 친구들도 있어서 굶지 않아도 되고 외롭지 않은 곳으로요
댓글 0개 ▲
2015-08-16 19:53:41추천 0
베르야 좋은데로 가서 편히 쉬어라
댓글 0개 ▲
[본인삭제]희망이오고있다
2015-08-16 19:54:44추천 0
댓글 0개 ▲
2015-08-16 20:06:51추천 0
여럿 아이들을 보고 여럿 아이들과 함께하고 그중에 몇몇을 어쩌다보니 주인님이 되셨고 미안하게도 주인님으로 모시지도, 지켜보지도 못하게 된 아이들은 별이 되었고 또한 다 자라지 못한것 같은 아이들은 독립을 해서 뿔뿔히 흩어집니다. 경험이 많은건 아니지만.. 작성자님처럼 마음 아파서 돌보지 않았던.. 애써 외면해서 사진한장 없던 우리 까불이.. 까불이 보내고나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하나 둘 씩 사라져 간다고 내 곁에서 저 멀리 가버린다고 외면했던 첫번째 녀석 까불이가 그렇게 가버리고는 다시 길냥이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이름없는 이 아이들이 건강하길.. 부디 찻길을 건너지 않기를.. 만약에 정말 만약에라도 일찍 고양이별로 돌아간다면 갈 때까지 배불리 먹고 이쁨 받으라고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성자님 마음 너무 잘 알기에 작성자님 탓이 아니라고.. 아이가 고양이별로 돌아가기전에 작성자님 덕분에 잘먹고 잘살다가 작성자님 서운하지않게 마지막도 작성자님과 함께한거라고 힘내셨음 좋겠다고.. 몇일만 더 우시라고..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댓글 0개 ▲
2015-08-16 20:17:29추천 3
전, 차 있을 때 항상 개,고양이가 지나갈 듯 하면,

빵빵 하거나 여유로울 땐 섭니다.

걔네들도 도시생태계의 일부이고, 쥐나 다른 잡 동물들이 인간을 위협하는걸 막아주기 때문이죠.

고양이가 시끄러운것 보다 쥐가 더 무서운 걸 모르고,

강아지가 보기 싫은 것 보다, 야생 동물과 비둘기의 증가가 더 짜증난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죠.

그런 이득을 떠나서라도, 생명은 소중한 것입니다.
댓글 0개 ▲
2015-08-16 21:08:17추천 0
우리집 녀석이랑 이름이 똑같네요.
벌써 몇해전 저와 함께하던 다른 녀석을 보낸게 생각나서 마음이 짠해졌어요.
부디 좋은 곳에서 작성자님을 만난 날을 기다리고 있을
베르를 위해 기도할게요.
댓글 0개 ▲
Char
2015-08-16 21:23:36추천 0
근데 산에 묻으시면 안되고...-0-;
댓글 0개 ▲
[본인삭제]초록라임민트
2015-08-16 21:38:16추천 1
댓글 0개 ▲
2015-08-16 21:45:43추천 0
베르야.. 아가... 무지개다리 잘 건너가고있니?

그곳에선 맘껏 신나게 뛰어 놀기를..
댓글 0개 ▲
2015-08-16 22:51:59추천 1
글쓴이님 베르도 알꺼에요 짧은 삶이지만 이 분이 날 좋아 하는구나 라는걸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베르 좋은곳에서 뛰어 놀고 있을꺼에요

베르야 부디 세상에서의 좋은 기역 간직하고 글쓴이님 수호천사가 되어서 항상 곁에 있길 바랄께

베르야 혹시나 형이 고양이 키우면 이름은 꼭 베르로 할께 천국에서 즐겁게 뛰어 놀고있을 베르에게..
댓글 0개 ▲
2015-08-17 02:10:16추천 0
또다른 베르가 작성자님곁에 와줄꺼예요 늘그렇거든요.
고양이란 애들 엄청츤데레라 아닌척하면서도 집사가 걱정되서 몰래몰래 훔쳐보고 안절부절하다가 에잇!!하고 어느순간 작성자님근처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을꺼예요
그때는   이제왔어? 늦었잖아..라고말하면서 배긁기!!!ㅋ ㅋ
댓글 0개 ▲
2015-08-18 07:13:44추천 0
세상에... 오늘 베오베 정주행하다가 낯익은 글이 보인다 했더니 설마 이 글이 베오베로 왔을 줄이야... 첫 베오베 입성글이지만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글인게 좀 흠이랄까요. 베르가 죽고나서 한 이틀 동안 울고나니 훨씬 나아졌어요. 이렇게나 많은 분이 베르를 애도해주니 베르도 외롭진 않을거에요. 아마도 거기서 먼저 간 형제들이랑 한가로이 참치를 뜯고있지 않을까 싶네요. 베르 엄마는 아직 잘 지내고 있어요. 곧 베르 동생도 보게 될 것 같은데, 얘네들도 베르를 꼭 닮겠죠. 여하튼, 위로의 덧글과 추천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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