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스트로 간 일본에게 배워야할 점을 보고
한국에도 있는 시스템이다... 일본만 있는게 아니다
시설은 한국이 더 좋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3년간 생활 했던 일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베스트에서의 사진을 보충하자면.. 

일본은 개찰구에 항시 역무원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따로 누군가를 부를필요가 없습니다.)
       개찰구에서 부터 승차까지 모든 것을 2명이서 도와줍니다.
       승차후에는 내릴역에 미리 연락을 해두어 하차시에도 2명이서 도와줍니다.
       하차역에서도 개찰구까지 모든 것을 도와줍니다.
       여기서 가장 큰 차이점은 역무원들이 항상 웃음으로 도와준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시설적인 면에서는 한국이 훨씬 깨끗하고 새 시설들입니다만.
문제는 시민의 의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에서는 내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치욕적이거나 기분 나쁠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도 내가 도움을 청해도 오히려 불편해 하는 시선을 감당해야 하는 일이 수두룩합니다.
환경은 이미 조성이 되어 있지만 아직 시민의 의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 친척중에 한분도 눈이 불편하십니다.
정말 제가 어릴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인식이 좋아졌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거리엔 그냥 집에나 있을 것이지... 라는 느낌을 가지게 만드는 우리 자신들이 있지 않나요?
몸이 불편하신 분들.. 어지간해선 장애인 콜택시 타십니다. 
그 택시마져도 댓수도 부족한 상황이고요.
그 기사님들도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빨리 빨리 여러 사람을 이동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서
사람을 태우는 기사가 아니라 짐을 나르는 기사로 바뀌는 분들도 있구요.. 

일본이 나쁘다. 한국이 좋다가 아니라
시민의식 만큼은 일본에서 배워야 할게 많지 않나... 싶습니다.

한줄요약 : 일본이라고 무조껀 까지말고 시민의식은 충분히 높다는걸 인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