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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가고 벤츠 온다더니....언제쯤..
게시물ID : love_35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테니스공
추천 : 0
조회수 : 126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9/03 01:51:05
21살 남자입니다 물론 아직 젊지요

저는 남고를 나와 학생때 연애 딱 한번 해보고 그 뒤로 연애 한번 해본적 없다가 이번 21살때 연애를 연속 3번을 하게 되었어요

올해 처음 들어 만난 여자분은 동네 친구였는데 자주 얼굴 보게되어 말 걸어보고 마침 동갑이고 친해져서 알게 된 분이셨어요

저는 좀 연애할때는 전에 고등학교때 만났던 여자분이 정말 좋은 분 이셨는데 내가 자존심 세우고 어떻게든 사과 받아내고 이런식으로 연애하다 차이다

니 이젠 무조건 져주고 다 맞춰주는게 편한 사람이 되었는데 마냥 잘해주고 응석 다 받아주고 그러다보니 점점 그분이 당연시 여기고 날 이용하고

어쩌면 잘해주기만 하고 알아서 안심시켜주고 그러다보니 매력이 없는건지 밀당을 진짜 해야하는건지 저한테 정말 싸가지 없게 굴고 막대하고

그러시더라구요 인과응보인가 싶었습니다 전에 철없던 시절에 한 사람에게 상처줬던것이 결국 나도 돌려 받는거구나 싶었어요 난 그때 나쁜 사람이였

으니까요

그렇게 버티다가 버티다가 결국 날 금전적으로도 뜯어먹고 심지어 외박하고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고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남자랑 잤더라구요

그렇게 바로 헤어지게 되었고

두번째 여자분은 제 번호를 따가셨는데 저한테는 정말 잘해주셨는데 제가 지금은 조금 후회하는데 조금은 부담스럽고 연하셨는데 본인이 잘못해놓고

오히려 나한테 역정내고 한번은 스타벅스에서 자바칩을 시켰는데 자바칩이 없는거같다고 짜증을 내는데 30~40분을 짜증을 내시길래 같이 욕해주고 그러 

다가 그래도 좀 너무 선넘는 말도 하고 그거 실수 하실수도 있는건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한번 말했더니 그 한마디에 편 안들어준다고 그러고 물론 그분이

나 저나 어린 나이지만 꿈조차도 없고 뭔가 하고있는 일도 없고 그저 알바하면서 하루벌어 하루사는 그런 분이셔서 인간 됨됨이에서 또 잘못하고 역정내시

는 부분에 정이 많이 떨어져서 이사람은 아니구나 싶어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여자분은 진짜 최악이였습니다

이분도 처음에 저한테 먼저 대시하셨었는데 그땐 정말 세상 천사인줄 알았어요..

근데 진짜 세상 좋은척 사람 좋은척 다 해놓고 실제로는 아닌... 한마디로 위선자스타일인 사람을 만났습니다 

지키지 못하는 약속 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면서 본인이 늘 거짓말에 지키지 못할 약속 뿐이였고 전에 만났던 사람들도 바람끼가 많은 남자에 데이트폭

력하는 남자에 되게 과거사도 안됐고 그래서 그런 짓을 안하리라 생각했는데 정말 나는 그분이 제가 여사친이랑 연락하는거 보고 되게 속상해하셔서

여사친이랑 연락 다 끊어버리고 안심시켜주고 그랬는데 본인은 정작 전혀 철벽 안치고 오히려 나보다 더 다정하게 카톡을 하고 남한테는 친절한 분이셔

 그런가.. 무엇보다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가 너무 심하셨고 늘 이해만 바라시고 잘해주실땐 되게 세심한 배려나 다정하게 잘 해주는데 못해줄때 화날

땐 욕을 하시는거에요.. 전 욕하는거 진짜 싫어하고 전부터 그분이 원랜 아니였는데 제가 편해지니까 갈수록 욕을 하셨는데 욕 끊자고 약속도 했는데

계속 안지켜지고 욕하고 모진말 다 해놓고 나중에 내가 그거때문에 속상해있으면 내가 그때 화나서 한소리 한거가지고 그러고 있냐는 말..

뭔가 여지껏 연애를 하면 내가 남자인데 보통 남들 연애사의 여자역할을 하고있고 그래요... 처음엔 좋다고 막 나한테 잘해줄때 모습보고 사겼는데

갈수록 성격나오고 변해가는 모습보면서 너무 힘들고... 나한테 막대해가고..이렇게 이젠 저까지 자존감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상처뿐인거 같아요

헤어진지 이제 한달 반 되었는데 아직도 하소연을 하고 싶고 그렇네요 제발 좋은 여자분 만나고 싶습니다 아니.. 그냥 나같은 사람만이라도

나같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고 그런 사람에게 사랑 주고싶고 그래요 

똥차가고 벤츠 온다더니 똥차만 계속 오네요 이쯤되면 내가 똥차인가 싶어요..

물론 나도 뭐 그렇게 잘난건 없어요 사실 이렇게 누가 날 좋아해주면 내가 뭐라고 날 이렇게 좋아해주지? 싶어서 막 잘해주게 되고 너무 감사하고 그래요

성격도 사실 남자들끼리 노는거 마음맞는 친구들이 아니면 모를까 되게 저급하고 더럽고 그래서 뭔가 내가 예민한가 싶기도 하고 

이나이에 클럽도 가고 한창 놀때인데 사실 전 어렸을때 방황을 하고 고등학교 다니면서 많이 변한 케이스라 그렇게 노는것도 싫고요

그냥 그런 뭐 잘난거 없고 잘 놀지도 못하고 막 재밌지도 않고 그렇다고 막 어른스러운것도 없고.. 능력도 21살 사회 초년생.. 뭐 차도 없고 금수저도 아

니고 열심히 그저 앞가림 하고 내가 행복한 일 찾아서 달려가고 때론 장애물에 넘어지기도 하는 사람인데 계속 이렇게 사랑에서 데이고

힘든 연애 좋은 사람만나고 싶다가 입에 달고 살아질것같은 기분.. 너무 힘드네요.. 난 진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여자친

구가 늘 먼저였고 그랬는데 이나이때의 보통 여자분들은 그게 아닌가봐요 아니면 내가 너무 매력이 없나 싶기도 하구.. 밀당도 해야하나 싶고..

똥차가고 벤츠 온다던데 언제쯤이면 정말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정말 내가 문제인걸까요.. 마냥 잘해주기만 하면 질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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