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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감사합니다. 쥐포 근황입니다.
게시물ID : animal_137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현냐옹
추천 : 20
조회수 : 1133회
댓글수 : 67개
등록시간 : 2015/08/12 10:19:02
복막염 판정으로 병원에서 안락사까지 권유받았었습니다.

그날 눈까지 실명상태에 이르고 글을 올렸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쥐포가 시력을 찾았습니다.  

댓글로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힘내라고 격려해주시고 그래서 있는 힘껏 힘냈습니다.

토하고 거부하고 하더라도 억지로라도 먹여가며 다독여줘가며 "우리 살자.."라며 혼자라도 아니 서로 응원하며 먹고 또 먹었습니다.

영양제도 먹고 리커버리캔, ad캔 모두 이것저것 먹었습니다. 장기도 힘이 없어서 소화를 못시키는지 변에서 사료가 그대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 밥을 먹일려고 거실로 나갔는데 거실 중간에서 저를 갑자기 쳐다봅니다.

"어? 내 보이나?"

내가 움직이는 대로 눈이 따라옵니다. 기적같았습니다. 아니 기적이었습니다.

사료를 먹이고 나니 집사람과 아이가 나오네요 안아줬습니다. 모든게 감사했습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너무나 좋습니다. 장기기능이 많이 떨어졌는지 소변도 화장실 가기전에 싸기도 하고.. 변도 음식물 그대로 나오곤합니다.

하지만 천천히라도 걷고 있으며 그루밍도 할려고 하고 있고 집에가니 마중도 나오네요.

오늘 아침에는 억지로 강제급식한다고 삐져서 등돌리고 앉습니다. 그래도 너무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천천히 조급해하지 않고 힘내서 완치 시켜보겠습니다. 

그루밍도 제대로 못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목욕도 못시켜 엉망인 사진이지만 이뻐서 찍어서 한장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IMG_04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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