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비상님 글 일부 인용 // "마더테레사,이태석신부,요한 바오로2세,론칼리 교황,모든사람들이 착해서 선행한거지 그리스도와는상관 없다?? ;ㅋㅋ 아주 무식하네요 하느님을 일생의 이상으로 살아오신 분들에게 그런주장은 누가됩니다 선행은 인간의것이아니라 그리스도와 하나됨을 열렬히 갈망한결과물입니다 그들에겐말이죠... "

 

→ 즉, 님의 주장은

마더 데레사나 이태석 신부, 론칼리 교황 같은 사람들은

기독교 신자가 안 되었다면 선하게 살지 않았을 사람이라는 말이네요?

기독교 신자여야지만 선하게 살 수 있는 사람들,

타종교인이거나 비종교인이었다면 그야말로 사악하게 살았을 사람들인데

기독교인, 천주교신자가 되는 바람에

그리스도와 하나됨을 열렬히 갈망한 결과로서 선행을 하게 되었다......

 

근데 님의 주장이 정당화되려면

1. 나쁜 사람들이 기독교인이 되면, 혹은 천주교인이 되면 착해진다

2. 기독교인이었다가 냉담하는 사람들은 착하다가 악해졌다.

3. 비기독교인, 비천주교신자는 선행을 할 수 없다. - 마더 데레사나 이태석 신부 같은 일을 한 비신자는 한 명도 없어야 한다.

 

이런 결론이 나와야하네요.

그런데 어쩝니까?

비율로 따져봤을 때 기독교인의 범죄율(개신교+천주교)은 비기독교인 비율보다 훨~씬 적을까요?

나쁜 사람들이 교회나 성당 다니면 당장 머리통 위에 도나스표 형광등이 생기던가요?

 

그건

인간의 선한 내면에 대한 모욕입니다.

인간은 신 나부랑이에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히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선행은 인간의 것입니다.

아이까지 다 죽여버리라고 명령하고도 그게 선이라고 우기는

신 나부랑이에게 가까이 가려고 발악하다 우연히 생기는 결과물이 아니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