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홧김에 쓴글인데 많이들 봐주시고 2편을 원하셨네요....ㅋㅋㅋ 사실 그냥 1편쓰다 화풀려서 안썼음ㅋㅋㅋㅋㅋ 다시 문득 1편 내가 읽고 또 화가났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말없이 2편갑니다~음슴체 ㄱㄱ ▶ 사육남 1편:
http://pann.nate.com/talk/310424793 ------------------------------------------------------------------- 이 남자와 난 그렇게 1년을 길들여진체로 마땅한 고백한마디 없이 '사귀자', '좋아해'란 말한마디 못들어보고 자동 커플이됨 ㅋㅋㅋ 1년이 지나서야 서로에 마음을 확인한지 하루가 지났음. 왠지 오늘부터는 '이 사람이 내 남친이구나'라는 기분이 실감나지 않았음. 그때까지도 서로에 휴대폰에는 '아무개' 이렇게 딱딱한 실명만으로 번호가 저장이 되있었음.ㅋㅋ 그래도 1년내내 작물을 길러 추수한 농부님 마냥 난 그 이름 세글자마저 설레였음 ㅋㅋㅋㅋ 그날 저녁이 되자 그 남자에게 전화가왔음. "나 지금 친구네로 고기 먹으러 갈껀데..같이 갈래요??^^" 평소 그 남자의 동기이자 친구이자 내 선배인 집으로 같이 고기를 먹으러 가자는 제안이였음. 난 '아 드디어 여친으로 깜짝 발표를 하는구나' 라는 기대감에 또 졸졸 따라감.ㅋㅋㅋㅋㅋㅋ 단둘이 만나 선배네로 향하는 길에 뭔가 시부모님 만나러가는 느낌이라 그 밤에.... 난 화장까지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선배네에 도착하자 예상외로 다른 남자선배들이 많이 있었음. 그 선배들도 이 남자와 다들 친한사이라 '올것이 왔구나' '중대 발표구나'란 생각에 난 표정관리까지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평소에 추한모습까지 서슴없이 보여드린 선배들이기에 더 잘보이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우리 사귀기로 했어"라는 말이 안나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 남자는 정말 고기만 먹고있었음. 난 전혀 공감이 안가는 남자들만의 세계에 중앙에 앉아 뻘쭘히 고기만 줏어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 1시간 후 이 남자... 정말 고기만 먹고 나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쯤되니 이 남자에 '고기 먹으러가자' 라는 정직함의 경의를 표했음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 남자... 그냥 이대로 내 자취방앞까지 고이 데려다주는거임...... '정말 고기먹이고 나 고 투더 홈??' '나 정말 사육??' 난 이런 저런생각에 황당한 표정으로 이 남자를 쳐다봄. 이 남자는 또 사람좋은 웃음으로 말함 "그냥 들어가기 소화안되면 같이 좀 걸을래..??^^" 드디어 올것이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소화가 안되네요.. 걸어요~" 난 사실 덜먹어서 배도 고픈데 배가 무지 부른마냥 ㅋㅋㅋㅋㅋㅋㅋㅋ 연인의 첫 코스인 산책에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 학교외각 주변을 가로등불빛을 달빛삼아 우리는 걷기 시작했음. 이상하게 오늘은 산책하는 사람하나 없었음. 우리만에 코스였음 ㅋㅋㅋㅋㅋㅋ 난 긴장되는 맘으로 그 사람에게 물었음. "오빠 친구들이 우리 사귀는거 알아요...??" "응...? 아니...아직^^; 아직말안했어 다음에 따로 만나서 말할려고...ㅎㅎ" "아....그렇구나.." 난 사실 좀서운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늘 만큼은 연인으로써 공식첫데이트이자 고딩때부터 꿈꿨던 대딩남녀에 무슨 영화같은일이.. 그것도!!! 1년만에 나에게!!! 찾아올듯한 묘한 기분에 서운함은 잊어버렸음 ㅋㅋㅋ 그런데 .... 10분쯤 걸었을까??? 그런데 이 남자 웃긴게.... 자꾸 걸을때마다 얼굴에 모든 거미줄이 다걸리는거임 ㅋㅋㅋㅋㅋㅋ 나무쪽을 지나갈때도 휑한평지를 지나갈때도 도로를 지나갈때도 어디선가 보이지도 않는 거미줄에 얼굴을 밖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남자에 "아이씨~~ 또!! 또!!" 하는 소리만 들렸다하면 얼굴에는 실오라기같은 거미줄이 가로등 불빛아래 나풀거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남자가 스파이더맨이라도 되는줄암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웃음도 잠시........ 이 남자가 좀 산책으로 과하다 싶을정도에 1시간 30분에 코스로 들어가기 시작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렇게 나랑 있고싶나? 응큼한것 ㅋㅋㅋ'이란 생각에 평소에 집에서 바닥에 들러붙어 발만 사용하는 나지만 '나 산책좋아해요'하는 워킹으로 따라 걸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40분이 지나도록.,, 이 남자.... 정말 걷기만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땀날 정도로 열심히 걷고있었음. 내 걸음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음. 남자 걸음에 맞쳐 걷다보니 어느세 우리는 경보로 뛰는 수준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질체력인 난 급격히 체력을 잃어가자 이 남자............... 날버리고 저 앞으로 혼자 걷기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이 차서 그런지.... 평생 운동이란 하지않아서 그런지 뱃속에 고기들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곧 이어 나는 식은땀마저 나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를 돌아보자 돌아가나 나아가나 별다를바없는 까막득한 길이였음. 주변을 돌아보니 온통 논두렁밖에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이건아니야'라는 생각으로 맘을 고쳐먹고 더 빠른 걸음으로 그 남자를 쫓아갔음. 근데 이남자 따라가기무섭게 더빠른 걸음으로 앞서나가고 또 따라가시 무섭게 더빠른 걸음으로 나아가는거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날 경쟁상대로 생각하나봄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게는 5분에 간격으로 평온→긴급→평온→긴급 이라는 엄청난 복통과 괄약근에 긴장이 필요한 고비가 시작이 됨. 뱃속에서는 꼬룩꼬룩~ 돼지기름이 넘어가는 냇물이 넘쳐흐르기 시작함. 그 남자 이런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땀을 흘리며 "우리 조금만 더 빨리갈까 ???^^ " 하는거임ㅋㅋㅋㅋ 왠지 이 순간.... "나 배아파요..." 하면 이 선배가 당장 땅을파서 내 뒷간을 만들어 줄수도 있는것도 아니고 바지를 바꿔입어줄수있는것도 아니고.. '똥싸개'로 이미지만 퇴색할듯해서 그말만은 마지막보류로 삼켜버렸음 왠지 지내온시간만큼 남은 1년도 우린 진정한 우정이 되버릴것같았음. 차라리 빨리가는게 방어는 힘들지만 광명을 찾을수 있는일이라는 판단이듬. "하하...그래요~ 좀빨리가요^^;;" 억지로 웃으며 나는 그 남자와 파워워킹을 시작함. 이때가 이미 나의 4차때 고비였음. 20분이 흘렀음 3/4이란 거리를 왔음..... 나는 8차 고비에 돌입이 됐고.. 이젠 이 남자고 뭐고 이 사태를 해결할 장소만 찾으면 될것만 같았음. 나에 시야는 평소에 1/2로 축소됐음. 그런데........ 혼자 잘만가던 이 남자... 갑자기 뒤를 휙 돌아보더니... 평소엔 작은 눈을 부릅뜨며 나에게 거친 숨소리로...... 내 얼굴로 다가 오기 시작하는거임. (발그림설명 현빈같은 얼굴을 상상하셨다면 ㅈㅅ현실은 그렇지 않아.......) "..하아..하...여딩(가명)아....." 머릿속에 '지금은 아니야!!!'라는 괴성을 질렸지만 이 남자 1년동안 본 표정중에 제일 거칠고 짐승같은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왔음. 가로등 빛을 등지고 다가오는 약간에 입을 벌리고 있는 이 남자와 인적이 드문 산책길... 영화속 배경으로는 충분했지만 내 상태를 충분치 못했음. 차마 이 남자를 감당하기엔 내 상태를 감당할수 없을것같았음.ㅋㅋㅋㅋㅋ 조용히 이 남자는 내얼굴을 마주보며 큰 숨소리를 가다듬더니 어렵게 입을 열었음. "이래서 미안한데......" '뭘????? 뭘?? 뭘할껀데???!@??' "나.... 정말... 지금 배가 아프거든....???" "예...ㅡㅡ;;;!??!" 정말 멋대가리는 쥐똥만큼도 없었지만, 먼저 그 말을 꺼내준 이 남자에게 경의감이 들었음. 내 입은 그 순간 봉인해제가 됐음. "고기를 너무 많이 먹은것같아....진짜 죽겠다..미안해" "오빠.... 저도 사실 아까부터 배가 아파요;; 우리 힘내요..........." 나도 용기를 내어 본인의 현재 상황도 심상치 않음을 말함. 그러자 이 남자.... 차분하게...또박또박... 본인의 상태를 상담하기 시작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딩아...배가아프면 5분에서 10분간격으로 분출의 고비가 오잖아요..?" "네...." "그걸 '방어전'이라고 말할께.." "..........응..." "지금 내가 16차 방어전이야" "......" 난 새발의 피였음. 난 8차 방어전에 그 남자는 16차 방어전을 겪고있었던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답게 배수를 버티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그때부터 우리는 미친듯이 말한마디없이 앞만보고 걷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더럽고 뭐고 이미지고 뭐고 없었음. 포식과 배출이 인간의 본능중 가장 뛰어난 본능일것같음. 난 정말 미칠것같았음. 난 포기할 생각으로 그 남자에게 "하....선배...저진짜...아놕ㅋㅋㅋㅋㅋㅋ" 말을 꺼내자 그남자는 얼굴이 사색된체로 거칠게 내 팔목을 잡아끌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ㅋ "저...저기 불빛보이지? 거기 주유소야 힘내자" 누가 보면 마라톤하는줄알았을꺼임. 우린 그렇게 서로를 의지해가며 주유소로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아놔.....주유소가 불이 켜진체 사장님도 없고 화장실문을 잠가놓은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남자... 그때처럼 좌절한 표정을 본적이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내가 누굴 챙겨줄 입장은 아니였지만 그 남자.....대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새차장을 쳐다보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5분만...조금만 더가면 학교기숙사가 나와요;;; 우린 거기까지 가봐요" 우린 또 다시 기숙사를 목표로 걷기시작했음. 말없이 걷다보니 문득 이 남자... 세상에서 제일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음. "만약에...만약에 말이야... 우리 화장실이 아닌 자연을 찾게되면... 그땐말이야.. 낙엽을 내가 구해볼텐데...하.....아니야...." 나도 진지했음 ㅋㅋㅋㅋㅋㅋ 그땐 그게 가장 현명한 말로 들렸음 ㅋㅋㅋㅋㅋㅋㅋ "마저 말해봐요....그래서요??" "...아니.. 그냥 우리 막.... 정말 남매되고 그런건 아니겠지?? " "...." 이 남자도 사람인지라 걱정이 되었긴됐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서로 지금 당장 서로에게... 아니, 둘중 하나에게라도.. 만약 무슨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기를 약속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중에 하나는 신에게 버림받는 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음ㅋㅋㅋㅋ 그렇게 둘은 힘겹게 기숙사에 도착함. 기숙사 1층 로비로 들어가자 마자 약속이나 한듯 난 왼쪽끝에 있는 여자화장실로... 그 남자는 오른쪽 끝에있는 남자 화장실로 말도 없이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여자화장실 안쪽에서 공용화장지를 손에 초배속 속도로 똘똘똘~~ 감고 있을때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득 입구를 쳐다봤는데....... 남자 화장실에 있어야할... 그 남자가.... 여자화장실 입구에서 서성거리고 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란 생각에 장실 칸으로 들어갈려는 순간 갑자기 내 폰에 문자 하나가 왔음. 띵동~ [여딩아..난 말이지...낙엽을 찾아야될것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달라고 하지 그걸 또 문자로 적는 그 사람에 인내심에 깜짝놀랬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땐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긴했나봄... 난.....내 배출을 잠시 연장하고 내손에 있는 화장지를 넘겨주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그렇게 무사귀환(?)함 ㅋㅋㅋㅋ 기숙사 앞에서 좋아진 혈색으로 다시만나 자취촌까지 걸어가는 시간은 정말... 학기보다 길었음 우린 단 한마디로 하지않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공식 첫데이트를 똥참다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간사한 동물인게... 방어전때는 이것만 넘어가면....배만 괜찮게 해주시면 날잡고 하루종일이라도 싸겠다고.. 하나님 부처님 소님 뱀님 싸이비교주까지 찾을땐 언제고 ㅋㅋㅋㅋ 몸이 편해지니 신을 원망했음 ㅋㅋㅋㅋ 그 남자는 말했음 "오늘 즐거웠어.... 내일 맛있는거 먹자^^" (뭐가 즐거운곀ㅋㅋㅋㅋㅋㅋ 형식상 얘기였나봄) 잘자란 인사를 하고 우린 각자 집으로 돌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대체 이게 무슨내용임??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써서 나에게 남는 건 뭐임??? 똥스맬?ㅋㅋㅋㅋㅋㅋㅋ 인간의 끈기에 대한 고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먹기도 잘먹고 싸기도 잘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사육남과 나는 첫데이트를 이렇게 보냈음. 난 공식연인이 된 후에도 사육동물에 본분을 다했음. 어쨌든 1년간에 인내심에 대한 훈련이 없었더라면 난 이렇게 이곳에 글을 적을 연애담이 없었을 지도 모름 ㅋㅋㅋㅋㅋㅋ 누가 기숙사 앞에 똥쌌다고 학교 싸이트에나 오르락 거렸을꺼임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런 첫데이트는 이 남자와 드럽게 끝났음.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음 ㅋㅋㅋ 그 뒤로 나는 내 고혈압을 발견하게 한 분노치와 세상에 별 인간들이 다 살고 있다던데 그게 내 얘기였다는걸 깨닫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3편에서 봅시다. 1편에서 말했듯이 이걸쓰면 쓸수록 내 분노치가 내려갈지 알았음. 한풀이였음. 근데 어찌 더올라가는것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이어리에 포도 심을 이야기니 부담없이 보시길 바랍니다. 너넨 언제까지 참을꺼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