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생이 논산으로 입대를 하는날이네요 5살 나이차가 나는 동생놈인데 저 몸도 약하고 착한아이가 입대한다고 하니까 마냥 걱정만 되네요.. 제가 군대갈때보다 오히려 더 슬프고 2년동안 동생 못보고 지내야한다니 먹먹하네요 어릴때 그렇게 괴롭혀도 하나 있는 형이라고 믿고 따라주고 머리 좀 컸다고 술도 같이하고 했던 친구같은 동생인데.. 어머니가 저 군대보내시고 하셨던 말씀이 마음에 와닿네요 고생해서 자식 키워놨더니 나라에 뺐긴다는 그 말씀.. 내가 해봤기에 그 고통을 잘아서 그런지 괜히 더 신경쓰이고 겉으로는 별거아니다 시간 금방이다 해주지만 동생 안보이는데선 눈물이 나네요 잘 해준것도 챙겨준것도 많지 않은데 형이라고 보듬어주는 마음 넓은 동생놈 잘 다녀오라고 응원해주세요!
잘 다녀와라 임마 아무리 힘들어도 시간은 가고 언제나 기도해주는 가족들이 있다! 아프지말고 다치지말고 형 생각할 틈이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힘들면 가족 생각 날거다! 일단은 몸 조심히 훈련 잘받고 5주뒤에 보자 짜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