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난지 벌써 1년이 지났지... 만나면서 하루도 연락안한날이 없었어... 일단 오늘은 빼고...
넌 날 너무 이해못하는구나... 내가 너에게 무관심해져서 그러는게 아냐. 여자와 남자는 구조적으로 다르잖아... 왜 그걸이해못하는지 모르겠다.
왜 나한테 그렇게 많이 관심을 가지라고 재촉하지? 내가 너한테 관심이 없냐? 왜 강요를 하지? 강요하지 않고 만들 수 없어? 항상 널 생각한다. 이런생각 저런생각... 하지만 24시간 동안 생각할 수 없잖아. 회사생활이란거... 넌 이해할 수 없겠지만... 한가지 일에 정신을 쓰고 있으면 몇시간씩 금방 지나간다. 요즘은 여러가지 일로 그리고 복잡한일로 그리고 지방갔다가 피곤하게 와서 밀린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요즘 너 많이 힘든 거 안다. 나두 그렇지만... 내가 많이 위로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너에 대해 깊이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당분간 연락안한다고 한건데... 날 그렇게 몰아세우면 난 어떡하면 좋냐...
제발 오해하지마라... 의심하지 말구... 사랑을 측정하려구 하지마... 니가 생각하는거 만큼 안된다구 화내지 말구... 아무리 서로 사랑해도 방식의 차이도 있고 접근의 차이도 있는거야... 니생각처럼 내가 될 수도 없고 내 생각처럼 너도 될 수 없잖아... 오늘 하루 연락안하구 니 생각 많이 했다... 더 이상 변명은 하지 않을께... 난 니가 더 소중하게 느껴질 만큼 공백을 두고 싶다. 넌 그 공백이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서로에게 그런 시간들이 필요할 것 같다. 너의 생각으로 널 피곤하게 하지마라... 편안하게 생각하자... 항상 널 보구 싶다. 널 생각하구 있고... 진심이야... 단지 표현방법이 너와 다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