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월급 똑같이 줘라.
독박육아, 독박살림 없애라.
시댁 제사 문제부터 익히 들어왔던 별별 얘기가 다 있습니다.
맞벌이하면 똑같이 집안일 하는 것 맞다고 생각하고, 시댁제사도 아내에게만 부담이 가는 것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병역의무 이행을 논하는 자리에서 이런 문제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자승자박입니다. 본인 스스로 덫에 걸리는 거죠.
"니들 말대로 우리 여자들도 병역의무 이행할게. 대신 이런 저런 여자들이 겪는 차별들 없애야 해."
이 말을 바꿔 보자면 말이죠 이렇게 됩니다. "우리는 현재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차별행위에 대해 입닥치고 있겠습니다."
여자로서 차별을 겪는게 결국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아서라고 본인들이 주장하는 꼴입니다.
물론 그 차별이라는 건 남자도 겪는 건데 그건 언제나 쏙 빼고 얘기하죠.
병역 의무, 결혼비용(데이트비용) 부담, 남자는 무조건 일을 해야하고 여자보다 더 능력이 좋아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감 등
"우리도 결혼할 때 비용 똑같이 낼게. 군대도 똑같이 갈게. 대신 그 전에 여자들이 겪는 차별이 없어져야 해."
이런 식이면 똑같은 논리로 응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비용 남편이나 시댁에서 더 많이 내도 돼. 대신 시댁 어르신말에 군말 없이 따라."
"군대 안 가도 돼. 대신 니들은 남자들이 행하는 큰 의무를 면제받았으니 2등시민으로 살아도 입 닫고 살아."
급여문제는 애초에 논파된지 오래된 떡밥인데 주구장창 우기고 앉았습니다. 돈 많이 벌고 싶으면 돈 많이 버는 직장 들어가서 많이 일 하면 됩니다.
동일직장, 동일직급에 하는 일도 같은데 월급이 달라? 그럼 사장에게 따지고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면 됩니다.
뭐 여튼, 논리도 없는 인간들의 개소리를 보고 있자니 가슴에 답답함만 몰려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