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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3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하루Ω
추천 : 1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08/03 02:18:32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별선고를 받은 뒤에도 아무렇지 않게 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청년조차 왜 그런 지...이별이란 아픔이 무언지 잘 몰랐습니다. 어쩌면 떠나 있는 그녀와의 시간이 헤어짐을 자연스럽게 준비해준 거 일지도 모릅니다. 자주 오던 연락만 안 올 뿐...일상 생활은 아주 똑같았습니다. 아침에 커피를 들고 마시면서 버스를 타고 알바하러 가는 건 항상 있는 일이니까요... 그 청년이 말 하는 그녀는 정말 나쁜 여자였습니다. 모두들 나쁜 여자라고 하고 모두들 그녀를 잊으라 했습니다. 사실 청년은 잊는 법을 모릅니다. 시간에 기대어 그녀와 연락을 안 할 뿐... 오늘 청년이 문득 친구 전화를 받았습니다. "너 컬러링 내가 바꿔 줄까? 나 꽁짜로 하는 거 뭐 이거 생겼다?" "컬러링???...." 그 청년은 문득 자신의 컬러링을 듣기 위해 알바 전화기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순간 청년의 눈에선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마치 파노라마처럼 그녀와의 추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마치 머리 속 잠궈논 상자가 열린 기분... 가슴이 아프다. 라는 말을 잘 몰랐던 그 청년에겐 그 아픔을 처음으로 맛보는 날이었습니다. 가슴이 아픈 게 아니라 공허하다고...마치 비어 있는 것처럼... 왜...나쁜 여자라고 말 해야 되는 데........정말 나쁜 여자인데........... 그 청년은 그 자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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