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처음으로 대통령 꿈을 세번 꾸었습니다.
어제 낮잠 잘 때 저희 동네 교민회관에서 교민들과 환담을 나누시는 꿈을,
오늘 밤에 잘 때는 국무회의 비슷한 회의를 청와대에서 주재 하시는 꿈을,
그리고 새벽에는 꿈에 저에게 상장을 주시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심스레 인생 역전을 꿈꾸어 보았습니다.
아! 이제 때가 되었구나.
아침 일찍 일어나 몸을 정결히 한 후 조심스레 지갑을 열어 들어있던 모든 현금을 꺼냈습니다.
집 앞 주유소에서 복권을 구입한 후 집에 돌아와 와이프와 한 장, 또 한 장 조심스레 소중한 복권들을 긁어 내려갔고
드디어 그 세 번의 꿈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3달러...
와이프는 조용히 제 어깨를 감싸 안으며 말했습니다.
"출근해야지... 여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