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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를 보다보니.
게시물ID : humordata_1377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붕어소년
추천 : 4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6/23 16:50:18
오늘같이 비극이 터지고 또 무슨 사고가 터질 때마다 방송사 기자며 신문사 기자들.. 카메라를 제일 먼저 들이대는 곳은 왜 그 가족들입니까? Source가 되는 진짜 뉴스는 CNN이나 외신에 의지하면서 그 시간에 우리나라 언론은 얼씨구나 달려가서 그 가족들 울부짖고 실신하고 절규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기자들이 할 수 있는 취재 능력의 한계입니까? 도대체 어느나라 언론이 망자의 가족에 대한 일말의 예의도 없이 그들이 고통스러워하며 울부짖는 모습을 마치 한편의 드라마 찍어내듯이 미디어에 도배질을 합니까? 언론이 그렇게 감성에 호소하려는 언론플레이 하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슬프고 스스로 분노할 줄 압니다. 우리가 이렇게 슬퍼할 때 우리가 언론에 기대하는 것은 앞으로의 대책이나 사건 전말에 대한 세세한 분석같은 차분하고 냉정한 지성입니다. 어머니의 눈물, 실신하는 아버지, 울부짖는 가족들을 보려함이 아닙니다. 감성에 호소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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