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1살입니다.
초중고 1년에 꾸준히 5키로씩 찌고
고등학교 3학년때 우울증으로 80키로까지찍었습니다.
주변에서 살로 스트레스를 주지만 먹는걸로 푸는 스타일인데다 더이상 늘지도 않는걸 보고 사는데 지장없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계속 그상태로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6년전에 우울증으로 105키로까지 나갔다가 굶고 어찌저찌 30키로 정도를 감량하여 75까지 뺐었는데요.ㅠㅠ
몇년동안 80키로 왔다갔다 했는데…
이런 몸인데도 저를 사랑해주는 남자사람이 생겼습니다.
근데 이친구도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둘이 만나면 항상 먹느라 정신이 없었고 ,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하면서 몸무게가 미친듯에 늘기 시작했고 결국 113키로 까지 왔습니다 .
확실히 여까지 오니 몸상태가 전이랑 전혀 다르더군요.
에어컨없이는 땀이 미친듯이 흐르고 조금만 서있어도 발뒤꿈치가 너무 아프고 ㅜ
네… 제가 미친x인거 압니다…
그 와중에도 살안빼고 술마시며 기름진거 먹고…
이게 자각을 하고 충격먹고 해야되는데
저 사진처럼 얼굴형이 길고 턱이 주걱이라 그런지 얼굴에는 살이 많이 없습니다. 피부보정외에 살 줄이고 이런건 전혀 안했어요.
그래서 맨날 거울봐도 현실부정. 저건 내몸아냐 이러면서 또 먹고 ㅠㅠ 이런일상의 반복…
이러다 보니 성욕도 줄고 남자친구도 저를 건들고 싶어하지 않고ㅠㅠ 건강도 정신도 점점 잘못되어 가는걸 많이 느끼네요.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마음먹고 살 빼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유산소 운동으로 기초체력을 다지고 근력운동을 하는게 나은가요? 아니면 병행하는게 나은가요. 여기저기 많이 찾아봤는데 반반인것같아서 질문남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