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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7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0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4/05 01:33:55
하....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화냈더니 당장에 헤어지자고 해버리네요.
우선 남친은 유학...가있는 상태입니다. 전 한국에 있고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3년째네요. 제가 이제 3학년이라
졸업하면 자기 있는곳으로 유학 올거냐 묻길래 갈수있으면 가야지. 라고 했더니
알바해서 모아 오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더라고요..?
제가. 작년까지는 평일엔 학교 주말엔 알바를 뛰며 계속 일을 했었거든요.
1학년1학기때부터 쭉...
그래서 알바 그만뒀다고 했더니 다시 하면 되지 않겠느냐 하더라고요.
근데 그동안 알바하면서, 거의 본전치기 였거든요... 솔직히 처음에 알바 시작한 이유도
용돈을 한달에 10만원정도밖에 못받아서, 교통비가 부족해서..(학교가 좀 멀어요..)
그거 채우려고 알바한거라, 주말에 일해서 20만원~25만원정도 벌면, 교통비 쓰랴, 밥먹고..
나 나름대로 아낀다고 악착같이 아껴도 그닥 모으진 못하더라고요...제가 소비가 심한건지;
여튼 그래서 그냥 이번엔 식사도 사먹는거 안하고 어쩌구 저쩌구 해서 그냥 좀 쉬기로 했다.
라고 했더니. 그 일하는게 뭐가 피곤하느냐고 하더군요...
뭐...저 나름대로 알바가 그렇게 막 엄청 힘든일이다 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사람 상대하는일이 몸보다도 스트레스가 많더라고요.
2년동안, 평일엔 학교가고 주말에 알바하고 정말 하루도 안놀고 돌렸는데,(물론 방학땐 좀 쉬었지만..)
나 나름대로 상당히 피곤하다 했더니, 학교가는게 뭐가 힘드냐더군요...
제가 학교까지 왕복4시간이 걸리는데, 어차피 지하철에서 자는거 아니냐고. 니가 공부를 빡세게 해서
피곤한것도 아닌데 뭘 그걸로 피곤하다고 하느냐 하더라고요..
조금 화나더라고요. 뭐 물론 제가 정말 코피터지게 공부하진 않은건 알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는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더니 저보고 잠은 잘수록 는다고 네가 잠을 줄이면 된다고 하더군요...
지하철에서 피곤해서 4시간 왕복하는동안 잔다고 했거든요.
근데 뭐 제가 하루종일 자는것도 아니고..집에서 4시간정도 잡니다. 물론 지하철 4시간을
더하면 8시간이라는 시간이 되지만...
지하철에서는 자도 영 피곤하더라고요...변명이려나. 여튼 그렇습니다.
여튼 남자친구의 말은, 유학 오고싶으면 네가 주말에 알바 해서 돈모아서 오면 되지 않느냐.
그 일좀 하는게 뭐가 힘들다고 징징거리느냐. 학교다니면서 어차피 잠이나 자는데
평일엔 완전히 쉬는거 아니냐. 그런 말입니다.
제가 그래도 일하는거 나름 힘들다고, 손님 상대하는거 피곤하다 했더니
자긴 군대에서 다 해봤다고 그거랑 다를게 뭐냐더군요....
뭔가 말이 횡설수설 길어졌는데...
제가 여지껏 해온것들을 그렇게 별거 아니라고 말하니까, 정말, 정말로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것도, 남친은 집이 꽤 괜찮아서 일해본적도 없는걸로 알고있거든요..
아 일해본적 없지 않느냐 했더니 택배 창고정리 한달 해봤다고 하네요..
여하튼 졸지에 헤어지잔 소리나 듣고 진짜 분통터지고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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