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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남자의 넋두리 복잡함
게시물ID : gomin_1722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산부산
추천 : 0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9/05 22: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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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1살 남자 중소기업 무역회사 구매팀에서 근무중인 사원 입니다.
 
실은 오늘 회사에서 있었던일로 우울하기도 하고 복잡한 생각도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회사는 20~30명 남짓 근무하는 작은회사 입니다. 야근을 권유하지않는 분위기의 회사입니다.
 
요즘 일이 바쁨니다. 바쁜이유는 일거리가 많기도 하지만 현장직,사무직 할거 없이
 
그만두는 사람은 많고 새로운 직원을 뽑아도 금방 나가버립니다.
 
그래서 일거리가 많쵸..특히 현장이 특히나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저는 사무직이고 8시반에 출근해 6시반에 퇴근을 합니다. 4시전후로 일을 보던중
 
사장님이 급하게 와 현장일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저는 바쁘다고 했죠.
 
하지만 현장일이 급하다며 빨리도와달라고 합니다. 저희팀중 제일막내기도하고 사무직중 팀장님들을 제외한
 
남자는 저뿐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현장일을 도와달라고 하셨겠죠. 팀원과 저희팀 팀장도 있는자리에 도와달라고 하시는데
 
저희팀 팀장님은 아무소리 안하시더군요..저는 솔직히 저희 팀장님이 막아 주실줄 알았는데 아무런 말도없으셔서 솔직히 실망감?을 가졌다고
 
해야할까요.. 물론 사장님이 하는 얘기니 어쩔수없었겠지만.. 이해는 합니다.
 
결국 저는 현장에 나가서 현장일을 하다가 6시반 퇴근시간이 다되어가도 일을 마무리하지는 못했습니다.
 
저는통근차를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통근차를 타지않으면 집쪽으로 가기가 힘들어 6시좀 넘어서 정리를 하고있었습니다.
 
다른 현장직분들은 일을 하고계셧죠. 물론 눈치는 보였지만 저는 사무직이고 현장일을 하러온 사람도 아니란 생각에
 
그냥 정리하고 퇴근할 생각이였습니다. 정리하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와중에 사장님을 만나 사장님이 다했냐? 라는 물음에
 
저는 반정도 끝냈다 라고 대답했고 사장님은 다 마무리하고 가라 하셨지만 저는 퇴근해보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퇴근을 하고 와서 볼일을 보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까는 솔직히 일을 왜해야 될까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하는건 내가 너무 철이없게 생각한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이기적이였나 까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꾹참고 버텼어야 하는건지..여러가지 생각이 겹치고 자책감도 살짝 드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떠셨을지 궁금하기도하고..냉정하게 말씀해주셔도 괜찮습니다..
 
부모님께 이런말 해봤자 걱정할께 뻔해서.. 오유에 처음으로 넋두리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무슨말 하는지 모르시겠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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