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베오베 감사합니다~~!
야근 끝나고 집에 오니 이 시간이네요. ㅠ_ㅠ
국대 축구 경기를 기다리며 남은 썰 풀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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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께서 옆집 할머님께서 돌아가시는 것과 관련된 이상한 꿈과 가위를 경험한 것에 대해
평소에 자주 마주치고 옆집에 사시다보니 인간의 육감(?) 같은게 발동해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시고는
약간 찝찝하긴 하지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시려 했습니다.
그렇게 3일이 지난 후 어머니께서 괴상한 꿈을 꾸십니다.
어미니의 꿈에 저와 제 동생에게 나타났던 여자가 또 나타난 것 입니다.
어머니께서 안개가 자욱한 어떤 숲속을 걷고 있었는데 그 여인이 불쑥 나타나서 손을 잡고 어디론가 계속 끌고 가더라는 겁니다.
저항해 보았으나 마치 마취된 것 마냥 몸에 힘이 없고 정신이 붕 뜬 느낌으로 끌려 가는데 눈 앞에 상당히 많은 수의 무덤이 보였다고 합니다.
무덤 앞에 다다르자 그 여자가 괴상한 웃음 소리를 내며 어머니를 바라보는데
그 여자의 얼굴에 마치 뱀의 비늘같은 것이 돋아나서 너무 무서워서 어머니는 고개를 숙였다고 합니다.
고개를 숙이면서 무덤들을 보게 되었는데 하나같이 묘비에 아무 글자도 쓰여있지 않고 풀도 무성히 자라 마치 무연고 묘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묘가 가득한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 순간 그 여자가 화를 내면서
"너희들이 그런거야.. 내 집... 내 집... 너희가 그런거야......너희를 데려가야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더니 어머니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강하게 저항하며 발버둥 치다가 그 여자의 손아귀에서 겨우 빠져 나오셨고 도망쳤다고 생각하는 순간 잠에서 깨셨다고 하더군요.
꿈을 꾸신 당일 어머니께서는 예삿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는 아주머니께 도움을 청하십니다.
그 아주머니는 독실한 불교 신자셨고 그 길로 어머니와 아주머니는 그 아주머니께서 다니시는 절의 주지 스님께 이 이야기를 말씀 드리게 됩니다.
주지스님께서는 평소 부적도 쓰시고 영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시던 분이셨고 풍수에도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었다고 합니다.
주지스님께서는 다행히 그 날 다른 일정이 없으셔서 이야기를 듣자마자 저희 집에 오셨습니다.
저희 집을 쭉 둘러 보시더니 발코니 밖을 응시하시면서 한참을 눈을 감고 뭔가 생각하시더랍니다.
"저 산에서 이 아파트까지 흘러오는 기운이 있네.. 근데 그 기운이 너무 殺이 강해..."
"근데 이게 갑자기 왜 이러지? 원래 이쪽으로 이렇게 흘러오는게 아닌데?"라고 말씀 하시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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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시작 되었네요..
빨리 써보려했는데 죄송합니다. 축구 보고 와서 계속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
대한민국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