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무리.
이제 어느덧 몸은 알콜 쓰레기가 되었습니다요..(먼산)
어쩌겠나요. 맥주 한캔도 마시면 두통이 어마어마 한 걸..
그나마 몇 년간 강요적인 술자리는 멀어졌지만 어쩌면 다시 직장생활 하면 해야할지도요.
몸도 몸이지만 맘이 그렇게 허하더군요.
왁자지껄하게 마시던 그 자리도,
무거운 일이 있어서 아무말 없이 술만 마시던 그 자리도,
뭐가 그리 좋은지 쓴 물 같다며 싫던 소주가 왜이리도 달디 달았지 했던 그 자리도,
그리고 사람들도
다 없으니
이젠 더 이상 마시기 싫더이다...
요즘 빗소리 어플만 듣고 다니는데,
비가 와서 소리가 더 잘 들릴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