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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없고 학벌도 없는 편순이는 서럽네요
게시물ID : gomin_1377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lsa
추천 : 4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3/09 01:06:46
점주 부인이 전형적인 강남 아줌마거든요

오늘은 어느 별장을 가고~ 내 딸이 예쁘고~ 오늘은 어느 취미생활을 즐겼으며~ 오늘은 산삼인삼에 뭘로 몸을 보신했으며~

그런 주제에 알바들한테는 야, 너, 거기, 뭐뭐했냐? 뭐뭐냐?

딱 봐도 아랫것 대하듯이...

너무 화나고 서러워요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왜 경비원아저씨들이 그렇게 힘들어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

저 공짜로 돈 받는 거 아니잖아요, 그 사람들 돈 훔쳐가는 거 아니잖아요.

대신 점포관리해주고 카운터봐주고 쓰레기버려주고 확인해주는 댓가로 돈 받는 거잖아요

근데 왜 이런 취급 당해야하지...너무 서러워요. 나도 집가면 소중한 딸인데 ... 

이래서 공부해야하는구나 생각했어요

학자금대출을 받든 뭘 받든 대학교까지 가고 공부 많이 해서 내 직업을 찾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엇어요

꼴에 자존심은 세서, 그 같잖은 아줌마들이 저한테 반말하고 틱틱거리면 너무 화가 나요.

전 그런 어른 안될거예요

절대로 그런 어른은 안될거예요

대학도 가고 공부도 할거구요

이제 막 성인됐는데 매번 서러운 일만 있어요

어른은 힘든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그런 어른은 절대절대 안될거예요

절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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