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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 문제 때문에 여기다 한번 여쭤봅니다.
게시물ID : panic_95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성훈
추천 : 10
조회수 : 129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9/07 11:21:47

제가 26살에 입사 원서를 무리한 곳으로 썼습니다.

사실 제 학력이나 스펙으로는 떨어질만한 곳인데
우연히 전날 이발하러 가서 기다리면서 본 신문 덕분에
다음날 면접 때 대답을 잘해서 합격을 했어요.

당시에 어머니 말씀이 어떤 점쟁이가 그러는데
너는 증조할머니가 너를 잘 봐주고 계신다 했다고
조금 무리해서 도전해도 잘될거라 그랬다더군요.

어쩌면 하필 그 미용실에 하필 그 신문이
내앞에 있었던 게 그덕은 아닌가 싶고
다음에 증조할머니 산소를 가서 큰절을 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일하느라 바빠서 못갔습니다.ㅠ

그러다가 28살에 좀더 좋은 자리 이직하고
프로젝트가 떨어져서 바빠서 영영 까먹고 있다가
최근에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34살)

요즘 공게에 점사 보는 이야기가 유행해서
갑자기 그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증조할머니...

어쩌면 새로운 일 준비하면서 조바심 나서
생각난 걸 수도 있지만 ㅠㅠ 지금이라도 뭔가
증조할머니 인사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저희 증조할머니 묘가 남해 외진 섬에 있어서
배타고 한참 가야해서 시간 내서 가기 어렵고
가더라도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장손 등등
제가 한 차로 따라가기엔 갈 사람이 많아가지고
집에서는 너까지 안 따라와도 된다 하시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는 못하더라도...
뭔가 사과라던지 떡이라던지 해서 보내고 싶은데
이럴땐 어떤 걸 보내는 게 좋을까요?
참고로 섬에는 먼 8촌 아저씨가 계셔서
그분들께서 선산 묘소를 봐주고 계십니다.

과일이 좋을까요 떡이 좋을까요 술을 보낼까요
혹시 떡을 한다면 뭐가 좋을지 양은 어떻게 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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